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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넌·벤테이가 긴장해" 9년만의 신형 레인지로버 공개…"2024년 전기차 출시"

"컬리넌·벤테이가 긴장해" 9년만의 신형 레인지로버 공개…"2024년 전기차 출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10.2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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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사막위의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레인지로버가 9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을 마치고 돌아온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6일(현지시간) 폭넓은 맞춤형 옵션을 제공하는 ‘올 뉴 레인지로버’를 영국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랜드로버는 효율적인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차량과 더불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공개했다. 아울러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BEV)은 랜드로버의 리이매진(Reimagine) 전략에 따라 2024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스탠다드 및 롱 휠베이스 차체 디자인에 따라 4인승, 5인승 또는 7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최초 도입된 V8 엔진과 최신 인제니움 6기통 디젤 및 가솔린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췄다. 디젤 엔진이 탑재된 D350 및 D300, D250 모델과 가솔린 모델인 P360, P400, 최초의 V8 엔진이 탑재된 P530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레인지로버는 브랜드 최초로 530마력 4.4ℓ V8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보다 파워풀한 플래그십 모델인 P530을 선보였다. 트윈 터보 V8 엔진은 향상된 정교함과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 기존 레인지로버 V8 보다 17% 높은 효율성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4.6초, 최고 속도는 시속 250㎞에 달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세 개의 라인으로 정의된다. ▲낮아지는 루프 라인 ▲강한 웨이스트라인 ▲리어에서 솟아오르는 씰 라인 등이다.

이 트레이드 마크는 특색 있는 짧은 프론트 오버행, 실용적인 스플릿 테일게이트로 완성된 새로운 디자인의 보트 테일 리어와 결합돼 레인지로버의 강력한 존재감과 독보적인 우아함을 보여준다.

랜드로버 모델 중 처음으로 위험 감지 및 안티-핀치 기능(인체의 일부가 접촉되면 자동으로 열리는 기능)이 탑재된 파워 어시스트 도어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소프트 도어 클로즈 기능이 결합돼 편리한 승하차를 지원한다. 4개 도어에는 피비 프로(PIVI Pro) 스크린을 통해 제어 가능한 파워 어시스트 기능이 적용돼 오프로드 상황에서도 최대 10도까지 기울어져 불편함 없이 승하차할 수 있다.

차량 내부에는 새로운 다용도 적재공간 플로어가 마련돼 편의성을 높였다. 스마트하게 설계된 바닥 패널은 적재공간의 중간 지점을 앞으로 들어올려 파티션을 구성할 수 있다. 작은 물건을 담거나 짐을 내릴 때도 손이 닿기 쉬운 곳에 물건을 보관할 수 있다. 또 하단 테일게이트를 앞쪽 가장자리를 따라 뒤로 회전시키면 등받이로 사용할 수 있어 아웃도어 시트로 활용 가능하다.

모든 올 뉴 레인지로버 모델은 올 휠 스티어링(All-Wheel Steering) 기능을 탑재해 고속 주행 시에 안전성을 높이며, 저속에서는 기동성을 향상시켜 탁 트인 도로와 도심의 좁은 도로에서도 편안한 주행을 보장한다.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 3열 시트 인테리어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SV 롱휠베이스 세레니티 인테리어

전기로 작동되는 리어 액슬은 최대 7도의 조향 각을 제공하고,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회전시켜 랜드로버 모델 중 가장 작은 11m 미만의 회전 반경을 제공한다(스탠다드 휠베이스 기준).

랜드로버 공식 홈페이지에서 나만의 올 뉴 레인지로버를 구성해 볼 수 있으며, 국내 출시 모델의 세부 사양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올 뉴 레인지로버는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럭셔리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랜드로버 비전을 완벽하게 구현한 모델"이라며 "내년에 한국에서도 레인지로버가 이룬 혁신을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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