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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주가 찍고 완전자율주행 ‘베타 10.3.1’ 출시

테슬라, 최고주가 찍고 완전자율주행 ‘베타 10.3.1’ 출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10.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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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FSD) 베타 10.3.1 프로그램을 지난 25일(현지시간) 출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주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베타 10.3이 출시됐으며 최고의 안전 점수를 획득한 차주들이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러나 출시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테슬라는 베타 10.2 버전으로 다시 돌아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타 10.3 버전을 잠깐 테스트한 테슬라 차주들은 차량이 불필요한 전방 충돌 경고를 수시로 제공했으며, 일부 차량은 이유 없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했고 또 일부 차량은 문제가 발생한 뒤 베타 소프트웨어가 사라지는 현상을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베타 소프트웨어에서 예상할 수 있는 문제들”이라며 “내부 QA를 통해 모든 조건에서 모든 하드웨어 구성을 테스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출시와 함께 사용이 일시 중단된 베타 10.3 버전은 다음날인 월요일 아침, 10.3.1 버전으로 다시 출시됐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자동차 소유주들이 지적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했다“며 신규 버전 출시를 알렸다.

테슬라는 FSD 10.2 버전을 출시하면서 일주일 동안 최소 100마일을 운전해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는 안전 점수를 획득한 차주들에게 테스트 권한을 부여한 바 있다.

해외자동차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이번 최신 업데이트는 안전점수 100점 만점에 99점을 획득한 소유주들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테슬라는 오토파일럿이 적용된 차량이 정지된 자동차와 충돌, 17명의 부상자와 1명의 사망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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