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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신형 로드스터 ‘SL’ 공개...‘포르쉐 911 넘을까?’

메르세데스-AMG, 신형 로드스터 ‘SL’ 공개...‘포르쉐 911 넘을까?’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10.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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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가 신형 로드스터 ‘SL’를 2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V8 엔진 및 역사상 처음으로 전동 접이식 소프트톱이 적용된 7세대 SL은 GT 로드스터를 대체하는 모델로 이제 벤츠 브랜드가 아닌 AMG 전용으로 판매된다.

4인승, 표준 사륜구동 등을 특징으로 하며 긴 후드와 짧아진 트렁크 리드, 앞뒤로 짧은 돌출부 등 차량 비율은 완전히 재조정됐다.

프론트페시아는 각진 헤드라이트와 살짝 낮아진 위치의 파나메리카나 그릴 등 메르세데스-벤츠의 현재 디자인 언어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후면부는 디퓨저 옆에 쿼드 배기구를 장착, 고성능 AMG 모델임을 나타내며 기다란 형태의 후미등에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는 테일게이트에 깔끔하게 통합된 모습이다.

신형 SL은 전동 접이식 하드탑 대신 소프트톱으로 교체, 차량 무게가 46파운드(21kg) 정도 가벼워져 더욱 낮아진 무게중심을 갖췄으며 최대 50km/h의 속도에서 15초 만에 접거나 확장이 가능하다. 색상은 세 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중앙에 최신 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11.9인치 터치스크린이 장착됐으며 화면은 12~32도 기울여진 형태로 눈부심을 줄여주는 효과를 발휘한다.

좌석은 4인승으로 2+2 형태이나 포르쉐 911과 마찬가지로 승객 탑승보다는 골프백 수납과 같은 공간으로 활용이 유용해 보인다.

SL은 55와 63 두 가지 트림으로 선보이며 55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71.3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63은 최고출력 577마력 최대토크 81.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각각 3.8초와 3.5초이며 최고속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9단 자동변속기와 4매틱 플러스(Matic+)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 네 개의 휠에 동력이 전달되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추후 출시될 예정이다.

벤츠는 내년 상반기 중 고객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A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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