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BMW 뉴 R18 클래식 '겉바속촉, 미친 존재감인데 편안함이 대박'
[바이크] BMW 뉴 R18 클래식 '겉바속촉, 미친 존재감인데 편안함이 대박'
  • 지피코리아
  • 승인 2021.10.2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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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우렁차다. 다부진 외형이나 엔진 배기음,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이 그야말로 우렁찬 바이크다. 

BMW모토라드의 뉴 R18 클래식은 전통을 살린 디자인과 최신 메커니즘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바알못’들은 이 바이크를 보면 “오, 이거 ‘할리 데이비슨’이죠?”라고 엉뚱한 멘트를 날리기 십상이다. 

뉴 R 18 클래식은 1936년에 출시된 BMW R5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선보인 모델이다. 

BMW모토라드 역사 상 가장 강력한 박서 엔진이 탑재됐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1802cc 공랭식 91마력 엔진이 2000~4000rpm에서도 최대토크의 95%의 힘을 발휘한다. 토크는 최대 158Nm(16.1kg·m)의 힘이 3,000rpm에서 뿜어져 나오는 덕분에 낮은 rpm으로도 피로도가 상당히 적고 쾌적한 라이딩을 보장한다.

귀가 찢어질 듯한 고rpm을 쓰지 않고도 고속으로 여유있게 투어를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2021년식 모델에 특화시킨 뉴 R18 퍼스트 에디션(First Edition)은 연료탱크에 화이트 컬러의 더블 핀 스트라이프를 가미했다. 크롬 파츠, 시트 배지 및 사이드 커버의 ‘퍼스트 에디션’ 크롬 배지 등이 ‘특별한 녀석’이라는 느낌을 강조한다.

기존 R18처럼 세가지 운행모드가 있어 선택이 가능하다. 우천시 안전을 고려한 ‘Rain’ 모드. 그리고 ‘ROCK’과 ‘ROLL’이다. ‘RAIN’모드에서는 각종 전자장비가 가장 많이 개입한다. 라이더의 안전을 위한 배려다. ‘ROCK’모드에서는 R18의 거친 질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뉴 R18 클래식에는 주행 시 바람이나 이물질로부터 라이더를 보호해주는 대형 윈드 실드가 장착됐다. 기존 모델과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쉴드로 인해 얻는 게 엄청나게 많다. 

라이딩이 편안해지고 도로에서 날아드는 각종 이물질로부터 보호가 되기 때문이다. 오토크루즈에 맞춘 뒤 가을 바람을 가르고 달리면, 윈드실드가 가을의 상쾌함만 걸러서 전달해 주는 착각마저 든다. 

비옷 등 각종 짐을 적재할 수 있는 새들백, 탠덤 시트, 어댑티브 헤드라이트 및 헤드라이트 프로, 크루즈 컨트롤 등 쾌적한 장거리 여행을 위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정지했다가 출발할 때나 가속할 때 안정적인 트랙션을 확보하도록 돕는 오토매틱 스태빌리티 컨트롤(Automatic Stability Control), 엔진 브레이크로 인해 바퀴가 잠기는 것을 방지하는 MSR(Engine Drag Torque Control)이 탑재돼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가을 길을 나선 뉴 R18 클래식에는 사람들의 시선이 꽂힌다. 단양의 패러글라이딩 명소이자 산 정상에 있는 카페로 유명한 ‘카페산’에 갔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사진을 찍거나 질문 세례를 퍼부었다. 아무런 별도 튜닝을 하지 않았는데도 ‘시선 강탈’이라는 존재감을 뽐낸 것이다.

국내에는 뉴 R18 클래식과 뉴 R18 클래식 퍼스트 에디션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3350만원과 3620만원이다.

3000만원이 넘는 고급 바이크인 까닭에 아무나 쉽게 접할 수 없는 바이크다. ‘상남자’ 포스를 풍기는 BMW 뉴 R18 클래식은 직선 도로에서 한계없이 힘을 뿜어내고, 단풍이 물든 산길에선 중저음 매력을 배경음처럼 들려주는 매력적인 ‘명마’임에 틀림 없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BMW모토라드, 동영상=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