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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르노 전기차 '무선통신-오디오-내비' 내게 맡겨라!

LG전자, 르노 전기차 '무선통신-오디오-내비' 내게 맡겨라!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11.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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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프랑스 자동차 업체 르노그룹(Renault Group)의 전기차 신모델 ‘메간 E-Tech(Mégane E-Tech)’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했다. 사진은 LG전자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르노그룹 메간 E-Tech 차량의 내부 모습

LG전자가 프랑스의 르노그룹의 전기차 신모델 ‘메간 E-Tech’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와 르노는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공동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개했다.

양사가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ndroid Automotive Operating System)를 기반으로 한다. 안드로이드 OS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10을 적용했고 구글자동차서비스(Google Automotive Services, 이하 GAS) 라이선스를 받았다.

GAS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맵, 구글 플레이 등 다양한 구글 서비스와 안드로이드 앱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10 버전으로 GAS 라이선스를 받은 것은 이 시스템이 처음이다.

LG전자가 프랑스 자동차 업체 르노그룹(Renault Group)의 전기차 신모델 ‘메간 E-Tech(Mégane E-Tech)’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했다. 사진은 르노그룹 메간 E-Tech 차량에 적용된 LG전자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모바일 기기 OS 점유율의 70%가량이 안드로이드 OS인 점을 감안하면 기존에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던 고객은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시스템은 간단하고 직관적이라 다른 OS를 사용하던 고객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에 하드웨어와 독립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처음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클러스터(Cluster, 계기판)와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 중앙정보디스플레이) 간 근거리통신망인 이더넷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클러스터에서도 구글 맵 화면을 보거나 음악, 영상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플랫폼에는 무선인터넷을 통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FOTA(Firmware Over The Air) 기능이 적용돼 고객은 항상 최신 버전의 OS를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의 충전 상태를 차량 밖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시장 수요와 고객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 자동차를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고객사와 긴밀히 협업해 차량 내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LG전자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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