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보쉬, 내년 반도체 제조에 4억6200만 달러 투자

보쉬, 내년 반도체 제조에 4억6200만 달러 투자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11.01 17:3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쉬가 내년 반도체 생산지 3곳에 4억6200만 달러(한화 5450억)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투자의 대부분은 지난 6월 가동을 시작한 독일 드레스덴 생산시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폴크마 덴너(Volkmar Denner) 보쉬 이사회 의장 및 그룹 회장은 “반도체 칩 수요는 무서운 속도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 비춰볼 때 체계적으로 반도체 생산을 확대, 고객에게 가능한 최선의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쉬는 드레스덴 공장 및 독일 로이틀링겐 공장에 추가로 클린룸 공간을 만드는데 58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올해부터 2023년까지 총 1억7300만 달러 투자가 결정됐다.

하랄드 크뢰거(Harald Kroeger) 경영위원회 임원은 “우리는 드레스덴에서 계획보다 빨리 칩 생산을 늘리는 동시에 로이틀링겐의 클린룸 용량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우리가 생산하는 모든 추가 칩이 반도체 부족으로 여러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쉬는 말레이시아 페낭에 완성된 반도체를 시험하기 위한 센터도 새로 지을 예정이다.

해당 센터는 1만4000㎡ 규모로 클린룸, 사무공간, 연구개발 및 교육시설 등을 갖추고 약 400명의 인원이 근무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023년부터 칩과 센서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쉬는 지난 1970년부터 반도체를 생산해왔으며 현재 가전제품 및 자동차 등에 사용되고 있다.

한편 자동차 업계는 자동차 생산 부족으로 올해 약 2100억 달러의 손실이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보쉬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