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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분양 ‘큰 장’ 열린다" 전국 6만8000여 가구 공급

"연말 분양 ‘큰 장’ 열린다" 전국 6만8000여 가구 공급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1.11.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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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오룡 투시도

연내 남은 기간에 전국에 걸쳐 분양이 쏟아지면서 비수기가 무색하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수도권은 수요자들이 눈 여겨 본 정비사업부터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택지지구 내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지방은 신 주거지로 각광 받는 지역에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1월~12월 두 달간 전국에 아파트 총 97개 단지에서 8만499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은 6만8012가구다. 이례적으로 물량이 쏟아졌던 작년 동기간(5만5041가구)보다 23.6%(1만2971가구) 더 늘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내년부터 적용 되는 대출 규제부터 분양가 상한제 개편도 눈앞에 둬 시장 내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올해 안으로 분양을 마치려는 건설사들이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비사업, 택지지구 등 알짜 단지가 많이 나오는 만큼 내집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은 연내 막바지 분양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1만5952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7484가구, 서울 1417가구다. 서울은 대부분이 정비사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내년으로 분양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지방에서는 경상권이 두드러진다. 전체 지방 지역 중 부산이 7259가구로 가장 많고 뒤이어 뒤이어 ▲경남 6985가구 ▲경북 6760가구가 차지했다. 이밖에도 ▲전남 4562가구 ▲대구 4441가구 ▲충남 4168가구 ▲대전 2425가구 ▲충북 2099가구 ▲강원 1461가구 ▲광주 1037가구 ▲울산 967가구 ▲전북 851가구로 활발한 분양이 이어진다. 세종과 제주에는 연내 예정된 분양이 없다.

올 한해 동안 내집마련 수요로 청약 열기가 후끈했던 만큼 막바지 분양에도 청약 러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까지 전국에 분양된 총 316개 단지(공공분양 제외) 중에서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한 단지는 263개(83.2%)에 달한다.

학익 SK뷰 조감도

이에 연내 분양을 앞둔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수도권에는 SK에코플랜트가 이달 인천 미추홀구 학익1구역 주택 재개발로 ‘학익 SK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58~84㎡ 총 1581가구 중 121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인근에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가 자리해 서울, 성남 등으로 이동 가능하고, 1·4호선·인천지하철 1호선 등으로 환승이 가능한 수인분당선 인하대역도 가까워 수도권 지역 곳곳을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다.

대성베르힐건설과 디에스종합건설도 인천 중구에서 ‘영종하늘도시 대성베르힐’을 이달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4㎡ 총 1224가구 규모다. 영종대로, 하늘대로와 인접해 영종국제도시 내 이동이 편리하다.

제일건설㈜은 이달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3지구 A7블록에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그랑포레’를 시장에 내놓는다. 전용면적 84·118㎡ 총 452가구 규모다. 인근 파주출판단지, 문발산업단지, 파주LCD산업단지 등이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다.

DL이앤씨는 12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6블록에서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 총 822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에 분양가가 기대된다.

지방에서도 눈길을 끄는 분양단지가 많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비규제지역인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42·45블록에 ‘힐스테이트 오룡’을 선보일 계획이다. 42블록 482세대, 45블록 348세대 규모이며 전 세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남악로 이용이 수월해 지역 내 곳곳을 누빌 수 있고, 서해안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남악JC도 가까워 목포, 여수 등 인근 도시 접근이 편리하다.

전북 군산에서는 우미건설이 ‘군산신역세권 우미린 센텀오션’을 이달 분양한다. 군산신역세권 D-2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84~101㎡ 660가구 규모다. 인근 이마트, 롯데몰 등 군산 구도심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군산신역세권 중심상업용지와도 가깝다.

경남 창원 의창구에는 태영건설과 대저건설이 공동 시행·시공하는 ‘창원 감계 데시앙’이 이달 공급 예정이다. 전용 59·72·84㎡, 총 1000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남해고속도로 북창원IC, KTX창원역 등이 가깝고 천주산, 작대산, 감계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고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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