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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향한 '메이드인 부산' 르노삼성 XM3 '5만대 수출 돌파'

세계를 향한 '메이드인 부산' 르노삼성 XM3 '5만대 수출 돌파'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11.03 13:55
  • 수정 2021.11.0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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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소형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로 해외에서 대박을 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XM3(뉴 아르카나)가 해외 수출 5만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XM3는 르노그룹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르노삼성 중앙연구소(RTK)가 개발을 주도했다. 국내 KNCAP 1등급 및 유로 NCAP(유럽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안전성을 증명했다.

지난해 7월에는 칠레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후 12월부터 주력 수출 시장인 유럽 판매 물량 선적을 시작했다. 올해 3월 유럽 4개국 사전 출시 후 6월부터는 판매 지역을 28개 국가로 확대하고 본격적인 유럽 시장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시장과 유럽 시장을 포함한 올해 해외 시장 수출 대수는 총 5만840대다. 지난해 첫 수출 이후 누적 선적 대수는 5만1749대(3일 기준)다.

유럽 주요 국가별 누적 판매 대수는 프랑스 1만9737대, 스페인 6245대, 독일 5785대, 이탈리아 4275대, 폴란드 4268대, 영국 1884대, 벨기에 1253대다. 르노삼성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한 점이 당초 예상을 넘어서는 판매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XM3는 유럽에서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함께 르노그룹의 친환경 미래전략을 보여줄 하이브리드(HEV) 엔진 모델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했다.

성공적인 해외 시장 안착을 위해 르노 그룹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차량용 반도체 이슈 속에서도 그룹 내 공급망을 활용해 XM3 수출 물량에 부품이 우선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대내외적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변함 없이 이어온 르노삼성만의 엄격한 품질 관리가 유럽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게 된 이유"라며 "XM3가 부산 공장의 차세대 수출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수출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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