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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설립 '10년간 300억 투자'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설립 '10년간 300억 투자'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11.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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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대와 전기차 배터리 연구에 나선다.

국내 최고의 배터리 전문가 그룹과 서울대학교 내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한다.

배터리 연구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며 대한민국이 세계 초일류 배터리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과 서울대는 3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서울대 오세정 총장, 이현숙 연구처장, 이병호 공대학장, 최장욱 화학생물공학부 교수와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 박정국 사장, 김걸 사장, 신재원 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중장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는 ▲누구나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연구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연구 ▲한국의 우수 연구진들로 전세계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배터리 연구 등 3가지 비전을 중심으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중장기 선행 연구를 공동 추진한다.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전고체 배터리(SSB) ▲리튬메탈 배터리(LMB) ▲배터리 공정기술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2022년 말까지 서울대 화학공정신기술연구소를 증축해 설립할 예정인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의 투시도

현대차그룹은 공동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향후 10년 간 3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특히 2022년 말까지 서울대에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전용 연구공간을 구축하고 최고 사양의 실험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와 현대차그룹이 대한민국 이차전지 기술의 미래를 위한 역사적인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서울대의 뛰어난 인재와 교육 및 연구 인프라와 현대차그룹의 도전정신과 우수한 플랫폼이 만나 배터리 분야 연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두 기관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는 현대차그룹에게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이, 서울대에게는 배터리 연구 생태계 구축의 근원이 될 것"이라며 "완성도 높은 기술과 세계 최고의 인력들을 배출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중요한 기틀이 되고 전 세계 모빌리티 산업에 혁신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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