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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부가티-리막' 합작사 속도...명품 전기스포츠카 서막

포르쉐, '부가티-리막' 합작사 속도...명품 전기스포츠카 서막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11.03 14:28
  • 수정 2021.11.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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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리막 오토모빌리와 부가티를 합작하는  ‘부가티-리막(Bugatti-Rimac)’ 설립에 속도를 낸다.

부가티-리막은 지난 7월 합작회사 계약체결 이후 4개월 만에,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기대되는 협력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막은 부가티-리막의 지분 55%를, 포르쉐는 45%를 각각 보유한다. 합작 회사의 형태로써 부가티와 리막은 각각 독립적인 브랜드 및 제조기업으로 운영을 계속하며,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와 프랑스 몰샤임에 위치한 각 회사의 생산 시설 및 유통채널은 그대로 유지된다.

크로아티아 스베타 네델자(Sveta Nedelja)에 본사를 둔 부가티-리막의 CEO에는 리막 오토모빌리 설립자 겸 대표, 전기 하이퍼카의 선구자인 메이트 리막(Mate Rimac)이 선임된다. 

포르쉐 AG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맡게 되고,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과 루츠 메쉬케 포르쉐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 이사가 감사회 위원직을 맡게 된다. 

자그레브에 본사를 둔 부가티-리막은 2023년 2억 유로를 투자해 현재 건설 중인 새로운 리막 캠퍼스로 이전할 계획이다. 

약 20만 제곱 미터에 달하는 부지에는 부가티-리막의 합작R&D 시설이 포함되며 2500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또 모든 부가티 모델은 몰샤임 공장에서 생산을 계속하며, 직원 역시 그대로 유지된다. 

부가티-리막은 자그레브 본사에 약 300명, 몰샤임 부지에 약 135명, 총 435명의 직원으로 시작하며, 각 브랜드의 강점을 유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루츠 메쉬케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포르쉐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메이트 리막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결합을 이끌어 내고,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리막의 전동화 기술과 부가티의 강력한 헤리티지가 만나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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