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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난' 10월 수입차 시장 22% 축소…"BMW, 올해 첫 1위 등극"

'반도체 공급난' 10월 수입차 시장 22% 축소…"BMW, 올해 첫 1위 등극"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11.0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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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쇼크'가 수입차 시장에도 직격탄을 날리기 시작했다. 지난 달 판매량이 22% 이상 감소한 것이다. BMW는 올해 처음으로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8764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6%, 전월 대비 8.0% 감소한 수치다. 다만 올해 누적 등록대수는 21만3432대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4824대를 기록, 1위로 부상했다. 벤츠는 3623대로 2위로 내려앉았다. 월간 판매량에서 BMW가 벤츠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이외엔 아우디(2639대)가 다시 3위 자리에 올라섰고, 볼보(1125대), 지프(750대), 폭스바겐(719대), 미니(701대), 렉서스(656대), 쉐보레(572대), 혼다(526대), 토요타(521대), 포르쉐(512대), 포드(502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배기량 별론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1만915대(58.2%), 2000㏄~3000㏄ 미만 5759대(30.7%), 3000㏄~4000㏄ 미만 1361대(7.3%), 4000cc 이상 208대(1.1%), 기타(전기차) 521대(2.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950대(79.7%), 미국 2111대(11.3%), 일본 1703대(9.1%)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520대(50.7%), 하이브리드 5229대(27.9%),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850대(9.9%), 디젤 1644대(8.8%), 전기 521대(2.8%)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8764대 중 개인구매가 1만1942대로 63.6%, 법인구매가 6822대로 36.4%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865대(32.4%), 서울 2461대(20.6%), 부산 710대(5.9%)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436대(35.7%), 부산 1617대(23.7%), 대구 840대(12.3%)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45 TFSI(851대), 폭스바겐 제타 1.4 TSI(633대), BMW 520(603대) 순이었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반도체 수급 난에 기인한 공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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