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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링컨, 10월까지 2897대 팔았다...주축은 에비에이터-코세어

상승세 링컨, 10월까지 2897대 팔았다...주축은 에비에이터-코세어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11.0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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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럭셔리 '링컨'이 국내에서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링컨 모델이 도로에서 보이는 빈도가 높아지더니, 올해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1.3배나 성장했다. 고급 SUV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는 시장 트렌드를 감안하면, 링컨의 성장은 이제 시작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링컨코리아는 올해 10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2539대) 대비 14.1% 증가한 2897대를 판매했다. 

인기의 주역은 대형 럭셔리 SUV '에비에이터'다. 에비에이터는 포드그룹의 일원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5미터가 넘는 전장으로 넉넉한 실내공간이 자랑이다. 3열까지 모두 편안한 시트를 제공해 국산 대형 SUV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의 훌륭한 선택지가 되고 있다.

특히 시트는 30방향 무빙이 가능해 운전자가 최적의 운전중 포지셔닝을 가능케 한다. 여기다 오디오가 예술이란 평가를 받는다. 하이엔드 명품 오디오 브랜드인 '레벨'의 28개 스피커는 실내를 콘서트홀로 바꿔준다. 묵직한 중저음과 날카로운 고음의 조화에 귀가 호강한다. 

파워 또한 넉넉하다. 3.0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무려 405마력을 뿜어낸다. SUV에 유리함이 많은 후륜기반 사륜구동 파워트레인과 자동변속기 10단 시스템은 어느 속도에서든 날카로운 가속력을 자랑한다.

이렇다 보니 운전자 뿐만 아니라 탑승객들 모두 매우 만족스런 장거리 여행이 가능하다는 평이다. 이같은 파워트레인은 고스란히 같은 그룹의 포드 3.0 익스플로러에도 이식됐을 정도로 매우 신뢰도가 높다.

작년 상반기 에비에이터가 합류했고, 이어 에비에이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하반기에 들어오면서 더욱 힘을 받고 있다. 형님격인 초대형급 SUV 네비게이터가 추가되면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기다 콤팩트 SUV인 코세어 역시 힘을 보탰다. 코세어와 기존 노틸러스, 에비에이터(PHEV 모델 포함), 네비게이터 등 4종 SUV 라인업 완성은 왜 링컨이 세단을 후퇴시키고 SUV를 전면에 내세웠는지 깨닫게 했다.

링컨코리아는 작년 연간 판매량 3307대를 기록해 지난 1996년 출범 후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고, 2021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하면 전체 판매량이 작년 보다 57.4% 성장했다.

특히 전장 5065mm에 이르는 에비에이터는 국내 도로나 주차장 사정을 가장 꽉 차게 활용하는 대형 SUV여서 호평을 받는 면도 있다. 8천만원대 제네시스 GV80(4945) 보다 넓은 실내와 빠지지 않는 풀옵션의 편의를 제공한다. 게다가 좌석은 2열 좌석이 독립시트로 이뤄진 6인승 최고급 모델로 최적의 승차감에 신경을 썼다. 아울러 7인승 PHEV 버전인 에비에이터 그랜드투어링은 여기다 전기모터를 넣어 더 높은 정숙성을 제공한다.

에비에이터 못지 않은 막내 SUV 코세어도 인기 상승세다. 여행을 뜻하는 라틴어 커서스(Cursus)에서 이름을 딴 코세어는 링컨  SUV의 핵심 콘셉트인 ‘고요한 비행’을 표방해 안정감 있는 주행과 정숙성을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는 부드럽게 세팅돼 최고출력 238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성능으로 3~4인 가족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에비에이터와 코세어는 물론 내비게이터 등 SUV 라인업을 앞세워 최고의 2021년을 보내고 있는 링컨이다.

동급 차량 중 가장 큰 차체도 인기의 주요 요인이다. 길이와 너비가 각각 4585mm, 1885mm, 높이는 1630mm로 최근 인기 좋은 국산 준중형급 SUV와 경쟁 중이다. 특히 여유로운 2열 레그룸 확보로 패밀리카로 적격인 부분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기도 하다. 

링컨 SUV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레벨(Revel®) 오디오 시스템도 코세어의 장점이다. 서브 우퍼를 포함해 14개의 스피커가 차체 내 전략적으로 배치되어 차별화된 사운드를 제공한다. 싱크3(SYNC3)와 8인치 LCD 터치스크린으로 편의성도 개선했다. 

링컨이라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브랜드 가치에 더해 이러한 퍼포먼스, 첨단기능을 갖춘 것에 비하면 5720만원이라는 가격이 오히려 합리적으로 느껴진다. 링컨 코세어는 리저브 단일 트림으로 판매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링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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