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영국에서 소형 크로스오버 쿠페 ‘타이고(Taigo)’를 출시했다.

해당 모델은 폭스바겐 소형차 ‘폴로’ 및 소형 SUV ‘T-크로스’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며 ‘라이프·스타일·R-라인’ 등 세 가지 트림으로 선보인다.

기본 모델 가격은 2만9967달러(한화 3560만원)부터 시작하며 LED 헤드라이트, 16인치 알로이 휠, 열선이 내장된 전동 사이드미러, 8인치 디지털 콕핏, 다기능 스티어링 휠, 주차 보조, 차선 변경 지원 및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갖췄다.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후면 프라이버시 윈도우, 17인치 알로이 휠 및 추가 기능을 탑재한 스타일 트림의 가격은 3만4525달러(한화 4100만원), 최상위 트림인 R-라인은 다양한 알로이 및 스포티한 외관, 블랙 루프 라이닝, 10.25인치 디지털 콕핏 프로, 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엠비언트 라이트 등 고급 기능을 갖췄으며 3만5685달러(한화 4240만원)으로 책정됐다.

기본 모델에는 1.0리터 TSI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가 탑재, 최고출력 95마력 최대토크 17.8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1.0리터 가솔린 모델은 6단 수동 또는 듀얼 클러치 7단 DSG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110마력 최대토크 20.4kg.m의 힘을 낸다.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1.5리터 TSI 엔진은 스타일 및 R-라인에 탑재되며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5.4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7단 DSG가 적용된다. 또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8.3초, 최고속도는 212km/h로 제한된다.

외신들은 타이고가 BMW X6 또는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와 같은 자동차를 사고 싶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해결책으로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