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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7·GV60·EQS·폴스타2'…새롭게 열리는 전기차 시대

'아이오닉7·GV60·EQS·폴스타2'…새롭게 열리는 전기차 시대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11.07 15:41
  • 수정 2021.11.0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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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Y, 아이오닉5, EV6가 불지핀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주자들이 하나 둘씩 등장하고 있다.

새로운 차량들은 다양한 크기, 주행거리, 콘셉트 등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2021 LA오토쇼'에서 아이오닉7 콘셉트카 '세븐'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세븐은 현대차그룹 최초의 대형 SUV 전기차 콘셉트로 아이오닉이 제공하는 전기차 경험을 한층 더 확장시킨 모델이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으로 구현할 수 없었던 새로운 SUV 전기차 모습을 보여준다.

세븐의 외관은 아이오닉 브랜드 정체성을 상징하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헤드램프에 적용했다. 또 스타리아에 선보인 전면부 그릴을 가로지르는 라이팅이 세븐에도 도입됐다.

내부에는 우드 소재와 패브릭 시트 등으로 아늑한 공간을 표현한 프리미엄 라운지를 연상시킨다. 안락한 시트 배치와 여유로운 공간 활용성을 통해 거주 공간을 테마로 했던 아이오닉5의 실내 디자인보다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거듭났다.

현대차의 전기차 시장 장악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달 부터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 'GV60'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아이오닉5, EV6와 형제 차량으로 분류되는 GV60는 고급스러우면서 파워풀한 주행성능, 운전자와 교감하는 기능 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디자인은 제네시스의 특징을 미래적으로 재해석했다. 전면부는 정제되고 볼륨감 넘치는 차체에 더욱 진보적인 이미지를 갖춘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를 적용했다. 또 후드와 펜더 부분을 하나의 패널로 구성한 ‘클램쉘 후드’를 최초로 적용해 깔끔한 인상을 완성했다.

실내에는 GV60의 핵심적인 기능 중 하나인 크리스탈 스피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는 구 형상의 전자변속기로, 시동이 꺼져 있을 때는 무드등이 들어와 크리스탈 오브제로 고객에게 심미적인 만족감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페이스 커넥트 ▲지문 인증 시스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 ▲디지털 키 2 등 다양한 생체 기술이 적용돼 미래지향성을 강조했다.

GV60는 77.4㎾h 배터리가 장착되며 스탠다드 후륜 모델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거리가 451㎞에 달해 경쟁력 있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갖췄다. 퍼포먼스 모델은 전후륜에 각각 최대출력 160㎾ 장착해 320㎾(약 429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판매가격은 5990만~6975만원으로 책정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 연말 국내 시장에 플래그십 세단 전기차 '더뉴 EQS'를 출시할 예정이다. 더뉴 EQS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로, 국내에는 EQS 450과 EQS 580 4매틱의 두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더뉴 EQS는 CATL의 107.8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385kW의 출력을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77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비결은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약 26% 향상한 덕분이다. 배터리의 코발트 함량을 10% 미만으로 줄여, 니켈, 코발트, 망간을 8:1:1 비율로 달성했다.

EQS의 첨단 기능은 미래차 급이다. 자체 개발한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는 OTA를 지원해 차량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가장 최신 상태로 유지한다. 또 급속 충전기로 충전시 최대 200kW까지 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15분 만에 최대 300km 주행이 가능하다.

더불어 더뉴 EQS는 레벨3 수준의 자율 주행을 구현한다. 오는 2022년 상반기부터 독일에서는 EQS에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드라이브 파일럿 기능을 통해 최대 시속 60km까지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또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의 레벨4 자동 발렛 주차(AVP)가 가능한 인텔리전트 파크 파일럿 기능도 탑재됐다.

볼보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인 '폴스타'도 한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첫 번째 '경주마'는 준중형 세단 전기차 '폴스타2'다.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갖춰 출시와 함께 테슬라 '모델3'를 넘어선다는 평가를 얻은 바 있다.

폴스타2는 볼보의 컴팩트 모듈형 플랫폼(CMA)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78㎾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고, 유럽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540㎞ 주행이 가능하다. 폴스타2 4륜 모델은는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67.2㎏f·m 등의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폴스타2는 구글의 안드로이드OS를 도입,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대시보드에 프로그래밍된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가 탑재, 마치 맞춤형 스마트폰과 형태로 제공된다. 차량에 내장된 구글 어시스턴트는 운전자의 억양에 상관없이 고급 음성 기술을 통해 자연스러운 언어로 바꿔 이해하고 이 외에도 인기 앱과 서비스, 비디오 스트리밍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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