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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제1회 안국미술상' 첫 수상자에 김상돈 작가 선정

안국약품, '제1회 안국미술상' 첫 수상자에 김상돈 작가 선정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11.09 16:18
  • 수정 2021.11.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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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문화재단(안국약품)은 ‘제1회 안국미술상’ 수상자로 김상돈 작가를 선정하고 안국약품 본사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안국미술상은 재단 설립 초기부터 가장 공정한 방법으로 시행한다는 모토아래 대한민국 미술계에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2018년 제정됐다.

안국문화재단은 "안국미술상의 가장 큰 특징은 수상후보자의 선정과정에 있다"며 "수상후보자의 선정 범위가 다른 미술상과 차별화 되어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상후보자를 공모형식이나 별도 추천인들에 의한 추천을 받지 않고 기존 미술상들이 채택하고 있는 심사위원의 주관에 의한 임의추천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홍희 심사위원장은 “한국의 국제비엔날레를 대표하는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의 본 전시에 참여하는 한국국적의 작가를 대상으로 제정된 안국미술상의 참신성과 의미를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심사위원(이용우, 하선규, 전영백, 김은지)들의 의견을 종합한 총평에서 “김상돈 작가는 팬데믹으로 인한 전 지구적 위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요구되는 집단적 카타르시스를 위한 대안적 방안으로 샤머니즘을 등장시키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원주의에 입각한 작가의 샤머니즘 세계관이 비서구권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동서의 화해와 인류 평화를 기원한다는 비엔날레의 취지를 십분 반영하는 점에서 광주비엔날레 공동감독 데프네 아야스, 나타샤 진발라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돈 작가의 작업은 공예적 측면을 도외시하는 현대미술, 아이디어 중심의 개념미술과 차별화되는 수공적 디테일과 세부 완성도에서 인간주의, 여성주의와 같은 현대미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국미술상 운영위원회의를 통해 추첨방식으로 선정된 심사위원들에 의해 첫 수상자로 선정된 김상돈 작가는 베를린국립예술대학교(UdK) 순수미술과 마이스터쉴러 졸업 했으며 부산비엔날레와 미디어시티서울, 마지막으로 광주비엔날레까지 섭렵한 작가이다. 이번 수상으로 상금 2000만원과 개인전 특전이 수여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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