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해밀턴, 브라질GP 10위 출발 '미친 추월쇼'...페르스타펜에 14점차 추격
F1 해밀턴, 브라질GP 10위 출발 '미친 추월쇼'...페르스타펜에 14점차 추격
  • 김기홍
  • 승인 2021.11.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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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놀라운 집중력으로 우승을 거뒀다.

해밀턴은 14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포뮬러원 그랑프리에서 엔진교체 패널티로 10번째 그리드로 강등돼 출발하면서도 극적 추월쇼로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시즌 6승째이자 시즌 챔피언 선두를 달리는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과 누적 포인트 14점차로 좁혔다. 페르스타펜 332.5점, 해밀턴 318.5점이다.

도 아니면 모. 타이어 전략을 보면 두 라이벌 팀의 치열함이 엿보였다. 스프린트 예선이 적용된 F1 브라질 GP 예선 타이어는 하드×2, 미디엄×4, 소프트×6가 사용 가능했는데, 메르세데스와 레드불 모두 하드와 미디엄 타이어 2세트가 그대로 남았다. 소프트로 풀 쓰로틀을 한 셈이다.

그래서 해밀턴의 과감함이 돋보인 레이스였다. 거기다 해밀턴은 예선에서 리어윙 교체문제로 5위로 강등됐고, 결승에선 엔진 교체문제로 다시 5그리드 강등돼 결국 10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했다.

해밀턴은 엄청난 속도로 20랩에서 세르지오 페레스(레드불)를 제치며 2위에 올라섰다. 그리고 끝내 59랩에서 선두 페르스타펜을 제치고 시즌 6승째 통산 101승째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간발의 차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해밀턴은 안전벨트를 풀고 팬들을 향해 우승 세리모니를 펼치면서 또 다시 안전규정 위반으로 5000유로 우리돈 670만원의 벌금을 부여받는 해프닝도 있었다.

해밀턴은 페르스타펜과 지난 레이스까지 19포인트 차이던 종합포인트를 14포인트 차이까지 좁히며 남은 3개 경기에서 대역전을 꿈꾸게 됐다. 컨스트럭터즈 타이틀 점수 차는 선두 메르세데스(521.5)와 2위 레드불 혼다(510.5)의 차이가 11포인트로 벌어졌다.

5위는 샤를 르클레르, 6위는 카를로스 사인츠가 오르며 페라리의 내년 시즌 가능성을 점치게 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