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 F1드라이버 시대 '한국은 요원하다'
일본-중국 F1드라이버 시대 '한국은 요원하다'
  • 김기홍
  • 승인 2021.11.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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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중국인 F1 드라이버가 탄생했다.

중국인 드라이버 저우관위(22. 周冠宇, Zhou Guanyu)가 2022년의 알파로메오 F1의 드라이버로서 풀타임 출전이 결정됐다고 18일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알파로메오 F1은 메르세데스팀의 베테랑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를 영입해 내년 시즌 중국인 주관우와 함께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주관우는 F1의 하위 단계 레이스인 FIA F2 챔피언십에서 다양한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시즌 정식 F1 드라이버로 뛰게 됐다. 2022년 개막전 F1 바레인 GP에서 첫 중국인 F1 드라이버로 F1 데뷔하게 된다.

1999년 상해에서 태어난 저우관위는 10살에 중국 카트선수권에서 8개 부문을 석권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영국으로 건나가 카트 대회를 거친뒤 지난 2015년 이탈리아 F4에서 종합 2위, 이어 유로 F3와 F2에서 우승을 거뒀고, 올시즌인 2021년은 현재 F2에서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저우관위는 "그간의 열정과 꿈이 이뤄져 매우 기쁘다. 게다가 세계적 드라이버인 발테리 보타스와 동료가 돼 서킷을 누빌 생각에 가슴이 떨린다"고 말했다.

중국인 F1 드라이버의 탄생으로 중국 뿐 아니라 유럽도 고무된 분위기다. 모터스포츠 선진국으로 발돋움 하는 것은 물론 국가적 차원에서도 주관우를 적극 지원할 전망이다.

알파로메오의 모기업인 스텔란티스는 저우관위의 영입으로 자사 브랜드인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각종 유럽 여러 자동차 브랜드들이 보다 활발하게 중국에 진출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저우관위는 이번 알파로메오 팀계약에서 우리돈 280억 가량의 새로운 스폰서를 안고 입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과 유럽의 자동차 회사간 빅딜의 주인공이 됐다고 볼 수 있다.

중국 뿐 아니라 일본 F1 드라이버는 여러명 배출된 바 있다. 혼다 엔진이 레드불 팀에 엔진을 공식 공급하고 있을 뿐더러 현직 일본 드라이버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자동차 산업 무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한국인 F1 드라이버의 육성과 탄생은 아직 요원해 대비를 이루고 있다. 이렇다 할 드라이버 육성코스도 미미하고, 다른 레이싱 보다 막대한 자본과 전문성이 들어가는 F1 진출에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알파로메오 F1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