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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중국서 ‘GV70 전동화 모델’ 세계 최초 공개

제네시스, 중국서 ‘GV70 전동화 모델’ 세계 최초 공개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11.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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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7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 브랜드는 19일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 전시관에서 개막한 ‘2021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GV70 전동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GV70 전동화 모델 공개 행사는 제네시스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전세계 중계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네시스 브랜드 장재훈 사장의 전동화 방향성 소개와 제네시스 디자인 담당 이상엽 전무의 디자인 설명이 영상으로 진행된데 이어 제네시스 중국 법인장 마커스 헨네의 중국 시장 판매 전략이 소개됐다.

장재훈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은 “전동화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제네시스의 글로벌 비전은 ‘고객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다’는 브랜드 출범 직후의 약속의 연장선”이라며 “새로운 전동화 모델과 함께 제네시스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대담한 걸음을 여러분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상엽 제네시스 디자인 담당 전무는 “GV70 전동화 모델을 통해 젊음과 에너지가 넘치는 중국 고객들과 소통하게 돼 기쁘다”며 “GV70 전동화 모델의 디자인은 단순히 새로운 전동화 SUV 모델이 아닌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제네시스만의 디자인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마커스 헨네 제네시스 중국 법인장은 "GV70 전동화 모델의 월드 프리미어는 중국 시장에 대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제네시스의 새로운 전동화 모델이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GV70 전동화 모델은 내연기관 GV70의 파생 모델로 기존 모델의 실내 거주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전기차의 뛰어난 동력성능과 각종 신기술이 적용돼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췄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은 77.4㎾h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400㎞이상이다. 350㎾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GV70 전동화 모델은 AWD(사륜구동) 단일 모델로 운영된다. 최대 출력 160㎾, 최대 토크 350㎚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했다. 합산 최대 출력 360㎾(부스트 모드시), 합산 최대 토크 700㎚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보다 역동적인 럭셔리 전기차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순간적으로 최대 출력을 증대시키는 부스트 모드가 적용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5초만에 도달한다.

아울러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DAS)을 탑재해 2WD와 AWD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함으로써 동력손실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복합전비는 19인치 타이어 기준 4.6km/㎾h다.

SUV 모델인만큼, GV70 전동화 모델은 브랜드 최초로 e-터레인모드도 탑재해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에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을 적용했다.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은 차량의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를 활용, 일반 충전기에서 공급되는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로 승압해 안정적인 충전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를 통해 고객은 별도의 컨버터 없이 800V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음은 물론 400V의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GV70 전동화 모델에는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적용돼 고객들에게 새로운 전기차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V2L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3.6㎾의 소비전력을 제공, 다양한 외부환경에서 전자기기를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GV70 전동화 모델에 탑재된 스마트 회생 시스템 2.0은 전방 교통 흐름 및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이용해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술로 교통량에 맞춰 회생 제동량을 높이거나 낮춰 최적의 에너지 재생을 돕는다.

또 i-페달(Intelligent Pedal) 모드는 가속 페달만을 이용해 가속 및 감속, 정차까지 가능한 주행 모드로 패들 시프트 조작을 통해 가장 강한 회생제동 단계를 선택할 경우 활성화돼 원-페달 주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회생제동을 극대화함으로써 주행거리 증대에 도움을 준다.

실내 공간은 센터 터널을 낮춰 2열 거주성을 개선하는 등 기존 GV70 모델과 동등한 수준의 2열 공간을 확보해 경쟁력있는 실내 공간을 갖췄다. 

럭셔리 전동화 모델인만큼, 보다 정숙한 실내와 부드러운 승차감 또한 GV70 전동화 모델만의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고 수준의 정숙성 확보를 위해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 (ANC-R, Active Noise Control-Road)을 GV70 전동화 모델에 적용했다.

이 기술은 4개의 센서와 8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소음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동시에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 고객이 느끼는 소음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낮춘다.

아울러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노면정보를 미리 인지해 서스펜션의 감쇠력을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이와 같은 상품성에 더해 GV70의 역동적인 외관과 여백의 미를 강조한 여유롭고 균형 잡힌 실내를 계승하면서 전동화 SUV 모델만의 차별화된 요소를 더했다.

전면부 그릴은 공기역학적 효율을 고려한 전기차 전용 지-매트릭스 패턴으로 제네시스 고유의 전기차 이미지를 구현했다. 그릴 상단에 위치한 충전구는 닫았을 때 충전구의 경계가 드러나지 않아 그릴의 일부처럼 보인다. 충전구 안쪽에는 ‘두 줄’의 크롬 장식을 적용해 전체적인 디자인 통일성을 부여했다.

측면부는 전동화 모델 전용 19인치와 신규 20인치 전용 휠을 적용했으며 후면부는 배기구를 없애고 넓고 간결한 수평 형태의 범퍼를 배치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이번 GV70 전동화 모델 공개 행사에 ‘아타카마 코퍼 매트’ 외장 컬러가 적용된 차량을 선보였으며, 내장 색상은 ‘글레이셔 화이트’ 컬러가 새롭게 추가됐다.

제네시스는 이번 광저우 모터쇼 기간 중 ▲GV70 전동화 모델을 비롯해 ▲스포츠 세단 G70 ▲중국 스페셜 모델 G70 에디션 1 ▲대표 고급 세단 G80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 등 다양한 라인업을 전시한다.

한편, 제네시스 중국은 G80과 GV80의 성공적인 런칭 이후 지난 10월 G70 모델을 추가하는 등 라인업을 강화하며 중국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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