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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녀석들 총출동!' 한국GM, 내년 타호-시에라 출격

'큰 녀석들 총출동!' 한국GM, 내년 타호-시에라 출격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11.2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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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국내 시장에서 제너럴모터스(GM) 계열 대현 스포츠유틸리티차, 픽업트럭 등 레저용차량(RV) 라인업을 강화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 12일 인천 부평공장에서 가진 '미래 전략 발표회'에서 2025년 라인업 강화 비전을 발표했다. 비전안에 따르면 전기차 10종과 다양한 RV가 국내 시장에 4년 내에 출시된다. 

우선 내년 1분기 쉐보레 초대형(풀사이즈) SUV '타호'와 픽업트럭 'GMC 시에라'를 국내에 들여온다. 2019년 서울 모터쇼에서 국내 처음 공개된 타호는 국내에선 존재하지 않던 세그먼트 차량이다. 차체 길이가 5352㎜에 달하고, 전폭도 2미터가 훌쩍 넘는다. 도로에 나서면 한 차선을 꽉 채우는 크기다. 

차체가 큰 만큼 실내도 넉넉하다. 특히 3열 공간 가운데 레그룸은 동급 최대로 알려졌다. 트렁크 적재용량은 기본 722ℓ, 2열과 3열을 접으면 3454ℓ나 된다. 실내에는 15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10.2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12.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로 제공되는 2열 엔터테인먼트 등이 적용됐다. 

타호는 V8 6.2L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55~420마력, 최대 토크 53.0~63.6kg·m을 발휘한다. 전자식 6단 자동변속기와 에어서스펜션 등 최신 기술도 적용됐다.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과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을 활용해 캠핑카, 요트 등을 견인할 수 있다. 

시에라는 GM의 상용차 브랜드 'GMC'의 플래그십 픽업트럭이다. 쉐보레 '실버라도'와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지만, 훨씬 터프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새롭게 적용된 '듀얼 프로젝터 LED 헤드램프'와 C형 주간주행등(DRL)은 차량을 더욱 커보이게 한다. 

외관은 오프로드형 픽업트럭이지만, 실내는 고급스러움이 가득하다. 반타 애쉬 우드 트림과 스웨이드 헤드라이너, 15인치 헤드업디스플레이, 13.4인치 중앙 터치스크린 등은 하이테크와 럭셔리를 모두 제공한다. 또 구글 안드로이드오토 OS가 적용, 구글 지도, 어시스턴트 등을 제공한다. 또 구글 플레이에서 필요한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도 있다. 

신형 시에라는 4기통 2.7 가솔린 엔진, V8 5.3 가솔린 엔진, 6.3 가솔린 엔진, V6 3.0 디젤 엔진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국내 시장에는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58kg.m의 힘을 내는 2.7 가솔린 모델과 최고출력 277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디젤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또 트레일러 사이드 블라인드 존 알람과 슈퍼크루즈 기능도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스티브 키퍼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I) 사장은 충돌 제로, 배출 제로, 혼잡 제로 등 트리플 제로 비전을 추구하는 GM의 글로벌 성장전략과 함께 한국 생산기지와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로베르토 렘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도 한국GM 연구인력이 GM 글로벌 소형 라인업과 전기차 분야에서 특출나다고 강조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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