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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리비안 ‘EV 프로젝트’ 없던 일로...동맹관계는 지속

포드·리비안 ‘EV 프로젝트’ 없던 일로...동맹관계는 지속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11.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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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와 리비안이 전기차 공동개발 계획을 철회했다.

포드는 지난 2019년, 리비안에 5억달러(약 5950억원) 투자 및 전기차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포드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 역시 리비안과 손잡고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활용한 하이엔트 전기 SUV 생산계획을 밝혔으나 지난해 초 협업 프로젝트는 최종적으로 취소됐다.

포드 대변인은 “우리는 리비안을 존중하며 함께 광범위한 논의를 했지만 결국 어떤 종류의 공동 차량 개발이나 플랫폼 공유를 추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리비안 역시 “포드가 자체 전기차 전략을 확장하고 리비안 역시 차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는 상호간 자체 프로젝트 및 납품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포드와의 관계는 우리 여정에서 여전히 중요한 부분이며 전동화 미래를 향한 공동의 여정에서 포드는 여전히 투자자이자 동맹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전기차 시장에서 각자 입지가 확고해짐에 따라 협업이 중단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짐 팔리 포드 CEO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드가 전기차 분야에서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으며 향후 몇 년 안에 전기차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고 2030년 50%, 2035년까지 모두 전기차 생산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실제로 머스탱 ‘마하-E’ 판매는 성공을 이어가고 있으며 내년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전기 픽업 F-150 라이트닝 역시 예약이 20만대에 이르는 상황이다.

리비안 역시 다른 자동차 메이커를 제치고 처음으로 전기 픽업 ‘R1T’를 시장에 출시했으며 풀사이즈 픽업은 아니지만 오프로드 및 온로드 모두에서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10일 상장 후에는 시가 총액이 GM과 포드를 넘어서며 등장과 함께 업계 3위로 뛰어올랐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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