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서울모빌리티쇼 열흘간 대장정 돌입…"車산업·기술 변화의 현장"

서울모빌리티쇼 열흘간 대장정 돌입…"車산업·기술 변화의 현장"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11.26 19:4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서울모빌리티쇼'가 드디어 막이 올랐다. 코로나19 위험으로 개최 가능성 마저 불투명했지만, 전시장 현장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축제의 장이 됐다. 

2021서울모빌리티쇼가 26일 막을 올렸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이날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홀과 10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서울모빌리티쇼의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권은 카카오 쇼핑하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세계 최초 1종, 아시아 최초 5종을 포함한 총 24종의 신차가 공개될 예정이다. 또 새로운 모빌리티 그리고 기술전시회로의 새로운 특징도 살려 ▲로보틱스 ▲전장부품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기차 충전 플랫폼 ▲수소연료전지 ▲수소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모빌리티 기술과 제품도 최초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으로 구성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만기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위원장(KAMA 회장),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이광형 KAIST 총장, 이화영 킨텍스 사장과 완성차 업계 대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지금 자동차 산업은 큰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그 변혁의 방향은 “전기동력차, 자율주행차, 다양한 새로운 모빌리티 확산과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 등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빌리티산업은 자동차 중심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드론 등으로 확대되고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MaaS)의 대중화도 강화될 것"이라면서 "알고리즘과 기계학습 덕택으로 AI가 활용되면서 택시이용 뿐만 아니라 주차장 관리, 세차나 정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플랫폼사업자가 등장하고 일대 혁신이 일어나면서 삼정KPMG에 따르면 차량공유서비스에서만 시장규모가 2040년경 3조3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축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서 우리 업계와 정부의 비상한 노력이 필요하며, 정부는 우리 자동차 산업이 친환경·디지털 전환의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정부는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기술 등 미래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내년 40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앞으로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충전시설, 신호·통신, 표준화 등 미래차 관련 인프라와 법, 제도도 꾸준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영여건이 어려운 중소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촉진하고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금융, 인력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모빌리티로 산업이 전환되는 과정에서 산업계·학계·정부·지자체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친환경적 교통기술 개발과 관련 인프라 구축은 대한민국이 도약할 큰 기회이며, 멀지 않아 자율주행 모빌리티 차량, 드론, 무인운반체가 일상화되면 스마트 폰을 넘어서는 모빌리티 혁명이 밀려 올 것"이라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서울모빌리티쇼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