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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플라잉 전기차 ‘에어4 콘셉트` 깜짝 등장

르노, 플라잉 전기차 ‘에어4 콘셉트` 깜짝 등장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11.2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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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가 60주년을 맞은 '4L'을 기념해 제작한 ‘에어(Air)4 콘셉트’가 플라잉 전기차로 깜짝 등장했다.

르노는 26일(현지시간) 유튜브를 통해 하늘을 나는 클래식 콘셉트카 ‘에어(Air)4’를 공개하고 4L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나섰다.

4L은 1961년부터 1992년까지 800만대 이상 생산된 모델로 탄생 60주년을 맞아 파트너사인 아르세날레((The Arsenale)와 손잡고 에어4라는 이름의 쿼드콥터로 새롭게 탄생한 것이다.

르노는 “에어4는 늘어나는 교통체증으로 지쳐가는 삶 속에서 ‘위쪽의 공간이라면 방해받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인식에서 탄생한 독립과 자유의 상징”이라고 밝혔다.

디자인은 오리지널 4L를 바탕으로 보다 현대적인 형태로 진화했으며 완전한 탄소 섬유로 제작됐다.

전면부에는 그릴 측면에 수직의 주간주행등을 포함한 LED 조명이 장착됐으며 직각의 4L보다는 전체적인 라인이 더 부드럽고 곡선미를 갖춘 모습이다.

추진력은 차량 각 코너에서 연장된 한 쌍의 큰 회전날개로부터 발생되며 9만mAh 배터리를 사용, 최고속도는 93km/h이며 비행높이는 700미터(2297피트)까지 가능하다.

르노는 “에어4가 교통 체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동공간을 위쪽으로 확대했으며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모델은 단순한 쇼카(Show car)에 불과하며 양산형으로 만들어질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4는 오는 29일부터 연말까지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시내에 위치한 '르노 아틀리에'에 전시되며 오리지널 4L 모델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이후에는 미국 마이애미, 플로리다, 뉴욕, 마카오 등에서도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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