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편집 : 2024-04-24 15:04 (수)

본문영역

'브랜드+대단지+중소형' 올 하반기에도 분양 이어진다

'브랜드+대단지+중소형' 올 하반기에도 분양 이어진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11.29 08:5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 감계 데시앙 광역조감도

분양시장에서 브랜드와 대단지, 중소형 등 삼박자를 갖춘 아파트가 흥행 공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브랜드 아파트는 타이틀만으로도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얻고 있는 데다, 대형건설사의 시공 및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다. 향후 지역 내 시세를 주도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높으며, 대단지로 조성될 경우 저렴한 공동관리비, 다양한 편의시설 등 한층 향상된 주거여건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실거주 수요가 풍부한 중소형 평형까지 갖추고 있다면 금상첨화다. 각종 특화설계를 도입해 중대형 못지않은 실거주 공간이 제공되는 것은 물론 매매 시 비교적 가격부담이 적어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는 편이다. 무엇보다 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새 아파트의 공급이 드문 만큼 분양 시장에서는 더욱 높은 희소가치를 지닐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올해 청약을 받은 총 355개의 단지들 중 브랜드, 대단지, 중소형에 모두 해당되는 단지는 33곳으로, 이들은 청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총 2만 4,755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이 공급됐으며, 이에 39만 3,757명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약 1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대우건설이 지난 4월 경남 김해시에서 분양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는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되고 전 세대가 중소형 평면으로 공급된다는 점에 실수요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그 결과 분양 당시 김해시 역대 최고 기록인 평균 약 19.4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마감했다. 또 지난 10월 태영건설 등 대형건설사 컨소시엄이 대전 동구에 공급한 ‘리더스시티’ 역시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평균 약 32.8대 1, 최고 약 175.1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실거주와 투자가치 모두 잡을 수 있는 이 흥행공식은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와 대단지, 중소형은 분양시장의 대표 흥행 키워드인데, 한두 개를 갖춘 단지들은 많아도 세 가지를 모두 갖춘 단지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이러한 희소성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남은 하반기 공급 예정인 ‘브랜드+중소형+대단지’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감계2지구 1-1블록에 들어서는 ‘창원 감계 데시앙’이 지난 26일(금)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 59·72·84㎡, 총 1,000세대의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다. 창원시민들 사이 주거 선호도 높은 창원 중동 유니시티 건설의 주역인 태영건설과 대저건설이 함께 사업을 진행하며 데시앙 브랜드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창원 감계 데시앙은 남해고속도로 북창원IC, KTX창원역 등이 가깝고 인근에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주거여건이 우수하다. 감계초, 감계중까지 도보통학이 가능한 데다 오는 2023년 농어촌특별전형이 가능한 북면고가 신설될 예정으로 교육여건이 향상될 전망이며 천주산, 작대산, 감계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고 있다.

오는 12월 경기 평택시 서정동 일원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17개동, 전용 59~84, 총 1,107세대 규모다. 힐스테이트 브랜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으며 중소형 면적의 대단지로 구조된다.

오는 12월 충북 음성군 성본산업단지 B3블록에는 대우건설의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푸르지오 브랜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으며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74~110㎡의 총 1,048세대 대단지로 조성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태영건설, 대저건설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