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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그룹, 순환경제 '리-팩토리' 체제 1년…"2040 탄소중립 순항"

르노그룹, 순환경제 '리-팩토리' 체제 1년…"2040 탄소중립 순항"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12.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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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그룹이 유럽 최초로 순환경제 공장으로 탈바꿈해 운영하는 프랑스 플랑 ‘리-팩토리’의 1년 성과에 대해 6일 발표했다. 

리-팩토리는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초 발표해 시행 중인 르놀루션 경영 전략의 일환이다.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전략이자 경제·사회·환경적 가치 창출 시스템 구현을 위한 프로젝트로, 프랑스 플랑 공장을 순환경제 공장으로 탈바꿈시킨 것이 핵심이다.

최근엔 스페인 세비야 공장도 리-팩토리로 탈바꿈했으며, 글로벌 산업 프로젝트로 폭넓게 전개되고 있다. 르노 그룹은 리-팩토리를 통해 2040년까지 유럽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탈탄소화 궤도에 올랐다.

르노 그룹은 르놀루션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의 최소 20%를 서비스, 데이터, 에너지 트레이딩에서 창출함으로써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회사에서 자동차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년간 프랑스 플랑 공장은 자동차 부품을 재활용할 수 있는 중고차 개조 설비를 구축하는 것부터 배터리 재사용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임직원 전용 혁신 트레이닝 센터 등으로 그룹의 탈탄소화 전략에 힘을 더했다.

프랑스 플랑 리-팩토리는 대규모로 차량 개조가 가능한 최초의 중고차 공장을 지난 9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연간 최대 4만5000대의 차량을 개조할 수 있는 설비와 시스템을 구축해 빠르게 성장 중인 중고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총 1500대 중고차를 개조했으며, 2023년까지는 상용차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방안도 현실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품·재료 재활용과 재사용을 담당한다. 자동차용 촉매 컨버터 및 범퍼 등과 같은 부품의 재활용을 위한 단기 루프 구현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르노 그룹은 자사의 배터리 수리 전문 자회사인 '가이아'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의 재사용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중이다. 2021년 내 약 2000개의 배터리 재생이 진행될 예정이며 2030년까지는 연간 2만건 이상의 배터리 재생을 위한 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플랑 공장은 프로토타입 개발, 상업용 차량 프로토타입 활동 등으로 구성된 혁신 기반의 트레이닝 센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르노 조에 등을 생산하고 있는 플랑 공장의 직원 중 약 700명이 올 연말까지 리-팩토리 활동에 합류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플랑 리-팩토리 공장은 3000명 이상의 새로운 직원을 고용할 전망이다.

루카 데 메오 CEO는 "르노 그룹은 리-팩토리를 통해 프랑스 플랑 공장이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가치 창출을 해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며 "리-팩토리는 그룹이 새롭게 창출한 가치와 함께 신속하면서도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하는 르놀루션의 상징적인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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