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민간임대아파트도 브랜드가 성패 가른다...특화설계와 첨단시스템 등

민간임대아파트도 브랜드가 성패 가른다...특화설계와 첨단시스템 등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1.12.14 09:1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반써밋 하이브파크 조감도

민간임대아파트도 브랜드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민간 건설사에서 시공하는 만큼 일반 분양 브랜드 아파트 수준의 상품과 내부 마감재 등을 적용해 공공임대주택보다 상품 면에서 상대적으로 더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과거 임대 아파트는 민간 분양 아파트에 비해 품질과 설계 면에서 다소 열위에 있어 서민 아파트로 간주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임대아파트 시장에 중견·대형 건설사들이 속속 뛰어들며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태영건설이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선보인 '전주에코시티 데시앙네스트'는 단지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 실내골프장 등이 있는 1614㎡ 규모의 스포츠센터를 조성하는 등 고급 민간임대아파트를 강조해 주목받았다.

이러한 흐름 속에 브랜드 민간임대아파트는 청약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9월 롯데건설이 경기 용인시에 선보인 민간임대아파트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엘'은 715가구 모집에 16만 2,683명이 몰려 평균 227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가장 많은 248가구가 공급된 84A타입에는 7만 9,850명이나 몰렸다. 수도권 경쟁률만 보면 643대 1까지 치솟았다.

장기일반민간임대아파트는 청약이 수월하다는 게 큰 장점이다. 공공지원민간임대아파트와 달리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이 없거나 주택이 있어도 청약할 수 있다. 또 입주 시까지 전매가 자유롭고 임대료 상승률도 5% 이내로 제한돼 거주 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또한 취득세, 보유세 등 세금 부담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브랜드 민간임대아파트는 특화설계와 고급스러운 조경, 첨단 시스템 등 최고의 주거 환경을 누리면서도 청약을 노려볼 수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면서 "공급을 앞둔 브랜드 민간임대아파트를 주목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에서 공급되는 브랜드 민간임대아파트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의 관심까지 모인다.

12월, 호반건설은 대구 북구 칠성동2가 725번지 일대에 브랜드 민간임대아파트 '호반써밋 하이브파크'를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5층 규모로 446세대의 민간임대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전 세대가 선호도 높은 전용 84㎡ 타입으로 구성되며,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4Bay(일부 타입 제외) 구조가 적용돼 개방감과 주거 쾌적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커뮤니티 시설로 휘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등이 마련돼 한층 우수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민간임대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를 분양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3층, 2개 동, 전용 84㎡, 총 282가구 규모다.

혜림건설은 이달 중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학곡지구에서 민간임대아파트 ‘학곡2차 모아엘가 비스타’를 공급할 계획이다. 학곡지구에는 이번 2차 물량으로 일대에 ‘모아엘가’ 브랜드 타운이 형성 될 전망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호반건설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