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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2017년 대비 청약자 7배 증가 `전국 최고`

충청도, 2017년 대비 청약자 7배 증가 `전국 최고`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12.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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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 조감도

정부 출범 후 충청권의 청약자수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충북과 충남을 포함한 충청권에는 총 17만 2,662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정부 출범 첫 해 2017년 총 24,429건의 약 7배에 달하는 수치로 12월 분양 단지까지 더하면 증가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11월 현재 충청도는 4.1배 상승한 세종시, 3.4배의 인천시 등을 크게 앞서며 정부 출범 이후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청약 경쟁률로 봐도 2017년과 2018년 각각 평균 1.39대 1과 1.73대 1을 기록한 이후 2019년 11.44대 1로 크게 상승했으며 2020년 12.13대 1, 올해 9.53대 1 등 약 두 자리수 대의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월 충남 계룡시에서 청약을 받은 ‘계룡자이’는 27.68대 1로 계룡시 1순위 최고기록을 세웠고 같은 달 충북 진천군에서는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이 평균 3.36대 1로 진천 최초 1순위 마감에 성공하기도 했다.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의 경우 전용 115㎡ 분양권에 약 6천만원의 웃돈까지 붙었다.  

이처럼 충청권의 분양시장이 상승세를 탄 데에는 외부 수요 유입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가 집중되고 수도권공장총량제 유지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가까운 충청권으로 투자수요가 몰린 것이다. 여기에 청주, 천안 등 충청권의 일부 지역까지 규제로 묶이자 그 주변 지역으로 외부 수요가 몰리고 있다. 실제로 한동안 미분양으로 고전하다 완판을 앞둔(10월 기준) 진천의 ‘오창권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움’은 계약자 중 80% 이상이 진천 외 지역 수요였으며, 그 중에서도 37%는 청주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연말까지 충청권에 많은 물량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총 14개 단지, 일반분양 1만 1,987세대가 공급된다. 

우선 대우건설이 충북 음성군 음성 기업복합도시(성본산업단지) B3블록에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048세대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음성 내 약 10년 만에 공급되는 1군 브랜드 아파트이자 음성 기업복합도시 내 첫 민간분양 아파트로 기대된다. 특히 이 단지를 중심으로 음성에 전에 없던 1군 건설사의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음성 지역민을 비롯해 광역투자자들까지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이 외에도 충북에는 청주시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1,849세대) 등이 공급되며, 충남에서도 천안시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 1·2단지’(1,608세대), 공주시 ‘공주 유구 줌파크’(286세대) 등이 공급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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