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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항소한 메르세데스 F1, "FIA 기념사진 안 찍어!"

최종전 항소한 메르세데스 F1, "FIA 기념사진 안 찍어!"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12.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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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F1이 2021년 FIA 시상식용 사진 촬영 참여를 거부했다.

메르세데스 F1은 16일 파리에서 개최되는 2021년 FIA 공식 시상식에 앞서 준비하는 야간 사진 촬영에 참여하지 않았다.

메르세데스는 F1의 컨스트럭터즈 챔피언, 포뮬러 E 레이스의 컨스트럭터즈 챔피언, 닉 드 브리즈의 포뮬러 E 드라이버 챔피언 자격으로 사진촬영에 참여해야 한다.

이유는 지난 주말 F1 최종전 세이프티카 투입시 FIA의 판단 때문이다. 메르세데스 F1은 앞서던 루이스 해밀턴이 막판 두차례나 정당하지 않은 FIA의 레이스 운영 판단 때문에 챔피언 타이틀을 빼앗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F1 아부다비 GP에서 나온 2개의 항의가 기각된 후 항소를 계속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루이스 해밀턴도 메르세데스도 레이스 이벤트 이후 미디어 취재에 응하지 않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FIA 입장에선 매우 곤혹스럽다. 최종전이 모두 종료된 이후 항소를 받아들이는건 상상할 수 없다. 최종전을 다시 치를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밀턴과 페르스타펜 모두에게 공동 챔피언 타이틀을 줄 수도 없다.

한편 시즌이 종료되자 각 팀들은 달콤한 휴식기와 함께 내년 시즌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FIA 회장의 임기를 만료하는 장 토드가 컨설턴트로서 페라리 F1에 복귀할 가능성이 보도되고 있다. 장 토드는 과거 페라리의 F1 팀 대표를 맡아 1999년부터 2004년에 걸쳐 6회 팀챔피언십과 5회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을 연속으로 획득한 바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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