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코가 수소트럭 개발에 속도를 낸다.
이탈리아 이베코(IVECO)가 산업용 가스 분야를 선도하는 프랑스 에너지솔루션 기업 ‘에어리퀴드(Air Liquide)’와 손잡았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유럽 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베코와 에어리퀴드는 수소 연료전지 트럭 개발부터 수소 생산 및 보급, 수소 충전시설 확충을 아우르는 통합 사업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운송 실현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이베코와 에어리퀴드는 수소 연료전지 트럭 개발과 함께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충전으로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수소 충전소를 유럽 내 주요 운송 거점에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가장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수소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수소 가치사슬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에게 탄소중립 운송 실현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베코와 에어리퀴드가 남부 프랑스 내 수소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HyAMMED(Hydrogène à Aix-Marseille pour une Mobilité Ecologie et Durabl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베코와 에어리퀴드는 유럽 최초의 44톤 수소 연료전지 트럭 개발을 비롯, 하루 1톤의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고출력 충전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중장거리 운송 부문 내 탄소발자국 저감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이베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