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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 F1 갑작스런 은퇴 선언할 수도"

"루이스 해밀턴, F1 갑작스런 은퇴 선언할 수도"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12.17 13:58
  • 수정 2021.12.1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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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현지 매체들은 F1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의 갑작스런 은퇴가 우려된다고 17일 보도했다.

F1 레이스에 염증을 느낀 해밀턴은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F1을 떠날 수 있다고 외신들이 밝힌 것.

해밀턴은 2022~2023시즌 메르세데스와 2년 연장 계약을 한 상태다. 하지만 올시즌 막판 레이스 규정 논란 등과 다른 직업으로의 활동이 매우 바쁘기에 은퇴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

3년전 메르세데스는 챔피언에 등극하자 마자 은퇴를 선언해 버린 니코 로즈버그가 오버랩되지 않을 수 없다. 로즈버그는 생애 첫 챔프에 올랐지만 극심한 경쟁과 가족과 1년 내내 전세계를 순회하느라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생활에 염증을 느껴 은퇴해 버렸다.
 
해밀턴도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진다. 해밀턴은 미하엘 슈마허의 7회 월드챔피언과 동률을 이뤘지만 올시즌 8회 챔피언 획득에는 실패했다. 현지에서는 해밀턴이 슈마허를 능가하는 F1 사상 최고의 드라이버로 올라서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을 수 있다는 루머들이 돌기도 했다.

게다가 해밀턴은 F1계의 대표적인 패셔니스타이자 인플루언서다. 자동차경주를 떠나 수많은 개인 스폰서 브랜드를 거느리는 N잡러로 눈코뜰새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메르세데스에서도 이를 우려하는 눈치다. 최고의 드라이버로써 36세의 해밀턴이 2년은 충분히 더 챔피언에 오를 수 있는 실력을 지녔다고 언급하며 해밀턴 잡기에 나섰다.

해밀턴이 자신의 8회 챔피언 대기록 달성을 막고자 하는 세력이 있다고 판단한다면 당장 은퇴를 선언하고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은 당분간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해밀턴은 흑인 최초의 챔피언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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