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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기대주' 볼보 전기차 `리차지` 라인업, 국내 상륙 초읽기

'새해 기대주' 볼보 전기차 `리차지` 라인업, 국내 상륙 초읽기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12.27 08:19
  • 수정 2021.12.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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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가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리차지'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볼보 프리미엄급 전기차 리차지는 새해 상반기 국내에 상륙한다. 이어 2030년까지 모든 신차를 순수 전기차로 채우고, 최고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볼보차가 지난 3월 발표한 '리차지 버추얼 이벤트'의 골자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이다. 이에 대한 세부 계획으로 볼보차는 콤팩트 SUV, XC40의 순수 전기차 버전인 XC40 리차지와 40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이자 두 번째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이런 변화는 국내에서도 진행 중이다. 볼보차코리아는 전동화 전략에 따라 국내 출시되는 모든 모델의 파워트레인을 마일드 하이브리드(B4, B5, B6)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로 개편한 바 있다. 2022년에는 국내에도 브랜드 최초로 순수 전기자동차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볼보자동차의 소형 모델 전용 플랫폼 'CMA'를 기반으로 설계된 C40리차지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로만 출시되는 전기차 전용 모델이다.

C40 리차지는 SUV의 모든 장점을 갖추면서도 더욱 낮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최첨단 픽셀 기술이 적용된 헤드라이트가 포함된 볼보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전면 디자인과 더불어 후면은 하부 루프라인과 이어지는 독창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실내는 대다수의 볼보 운전자가 선호하는 높은 시트 포지션을 갖췄으며, 모델 고유의 옵션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컬러와 데코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최초의 볼보 모델이기도 하다.

구동력은 프론트 및 리어 액슬에 하나씩 위치한 트윈 전기 모터로 구성되며, 40분만에 약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78kWh배터리로 구동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거리는 약 420km로 향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거리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헨릭 그린 볼보차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C40 리차지는 볼보의 미래를 상징하며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완전히 전기로만 작동할 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특별한 서비스 패키지와 함께 제공된다”고 소개했다.

C40 리차지보다 먼저 '파워온'한 전기차도 있다. 2019년 미국에서 최초 공개된 XC40 리차지가 바로 주인공이다. XC40 리차지는 CMA 플랫폼으로 제작되며 시스템 출력 408마력(300kW), 최대토크 660Nm의 두 개의 모터와 78㎾h 배터리팩으로 구성된 첨단 사륜구동 파워트레인을 채택했다. 

뛰어난 주행성능만큼 주행거리도 넉넉하다. XC40 리차지는 한 번의 충전으로 400km(WTLP)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배터리는 고속충전 시스템 이용 시, 단 40분만에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통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탑재했다. 이는 오픈 소스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와 완전히 통합된 형태로 전세계 개발자들이 실시간 업데이트하는 구글 지도와 구글 어시스턴트, 자동차 어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볼보의 디지털 커넥티드 서비스 플랫폼인 ‘볼보 온 콜(Volvo On Call)’과 통합되면 전력 소비량을 손쉽게 추적할 수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볼보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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