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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믹 슈마허, 2021 크래시 챔피언, 56억 손해 끼쳐"...삼촌 랄프 버럭

"F1 믹 슈마허, 2021 크래시 챔피언, 56억 손해 끼쳐"...삼촌 랄프 버럭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12.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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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 F1팀의 믹 슈마허가 데뷔 첫 해 오명의 타이틀을 얻게 됐다.

미하엘 슈마허의 아들인 믹은 2021년 F1 월드챔피언 시리즈에서 가장 팀의 경주차 수리 비용이 비싼 드라이버로 산출됐다고 27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독일 빌트지 등 유럽 매체들은 2021시즌 레이스 도중 충돌로 인해 경주차를 수리한 비용이 가장 많이 지출된 선수로 믹을 꼽았다.

올해 하스 F1에서 데뷔한 믹 슈마허는 한해 동안 421만2500유로(약 56억원)가 투입돼 경주차를 고쳤으며, 이는 샤를 르클레르(페라리) 보다 약간 웃도는 1위의 금액이다.

이에 그의 삼촌이자 F1 드라이버 출신인 랄프 슈마하는 버럭 화를 냈다. 랄프는 "믹이 2021년 F1의 '크래시 월드 챔피언'이다"라고 제목을 뽑은 빌트지를 저격했다. 그는 "이런 부분이 바로 내가 빌트지와 소통을 끊은 이유"라고 믹을 감쌌다.

또한 세바스찬 베텔도 믹이 F1 루키 시즌에 훌륭하게 레이스를 펼쳤다고 칭찬하며 빌트지의 저격에 대항했다. 세바스찬 베텔은 "그의 경주차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믹은 잘 싸워줬다. 내년엔 더 좋은 경주차로 레이스를 벌이길 원한다"고 말했다.

빌트지는 가장 팀에 부담을 주지 않은 선수로 알파인 F1의 페르난도 알론소와 ​​에스테반 오콘을 꼽았다. 두 드라이버의 경주차 수리비  합계는 59만5000유로(약 7억9800만원)로 나타났다.

한편 다른 매체들은 믹이  2022년 F1 월드챔피언십에서 페라리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올시즌 좋은 경험을 했고 실력도 입증받았으며, 새 시즌에는 페라리의 리저브 드라이버로 활동하면서 페라리 정식 드라이버로 승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하스F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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