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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전기차 10여종 쏟아진다 '리차지-아이오닉6-폴스타2-i4-EQE...,'

새해 전기차 10여종 쏟아진다 '리차지-아이오닉6-폴스타2-i4-EQE...,'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12.29 08:53
  • 수정 2021.12.2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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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폴스타2'

내년 국내에 새로운 전기차 10여종이 쏟아져 나온다. 역대 최대 규모인 16만대까지 커질 전망이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도 현대차 '아이오닉6', BMW 'i4', 메르세데스-벤츠 'EQE', 볼보 `리차지`, 아우디 'Q4 e-트론', 폴스타 '폴스타2' 등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 국내 전기 승용차 보조금은 16만5000대 규모로 지급될 예정이다. 보조금 100% 지급 상한액은 현재 6000만원에서 내년부터 5500만원으로 낮아진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은 "내년까지 전기차 충전기 6만기를 추가 설치해  10만기에서 16만기로 늘릴 것"이라며 "저공해차 구매 촉진 차원에서 공공부문은 의무구매비율을 내년 하반기에 80%에서 100%로 강화하고, 민간부문은 대규모 차량보유 사업자 중심으로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 전기차 'EV6 GT'

내년 전기차 보조금이 사상 최대 규모로 준비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은 시장 장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국산차 중에선 현대차가 돋보인다. 올해 아이오닉5, 제네시스 G80 전기차, GV60 등을 성공적으로 출시한데 이어, 내년에는 중형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6를 출시한다는 것이다. 

아이오닉6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콘셉트카 '프로페시'의 디자인 철학을 따르며, 스포츠카와 세단의 중간 형태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73㎾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되고, 최대 480~500㎞ 가량 주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고 출력은 308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는 국산차 중 가장 빠른 전기차 'EV6 GT'를 출시한다. EV6 GT는  430kW급 듀얼모터를 적용한 고성능 버전으로, 최고출력 584마력과 최대토크 740Nm(75.5kg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기아 자체 0-400m 드래그 평가에서는 람보르기니 '우루스', 메르세데스-AMG 'GT', 포르쉐 '911 타르가4', 페라리 '캘리포니아T' 등을 앞지르기도 했다. 

한국GM은 소형 전기차 '볼트EV'와 소형 CUV 전기차 '볼트EUV'를 출시한다. 두 모델은 150kW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 kg.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볼트EUV와 신형 볼트EV는 1회충전 403km와 414km를 인증받았다.

쌍용차는 첫 번째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을 출시한다. 코란도 이모션은 알루미늄 후드(엔진룸 덮개)와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61.5㎾h 배터리 장착으로 1회 충전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상온 307㎞, 저온 252㎞ 등으로 인증받았다. 복합전비는 5.0㎞/㎾로, 아이오닉5 롱레인지 모델(5.1㎞/㎾)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벤츠 준대형 세단형 전기차 ‘EQE’
BMW 전기차 4도어 쿠페 ‘i4’

수입차 업계도 다양한 전기차를 선보인다. 벤츠는 준대형 세단형 전기차 ‘EQE’, 준중형 전기 SUV ‘EQB’도 출시한다. EQE 파워트레인은 90.6㎾h 배터리팩에 후륜에 전기모터가 장착, 최고출력 288마력 최대토크 54.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6초 만에 도달한다. EQB는 콤팩트 사이즈인데도 7인승이 가능한 모델이다.

BMW는 순수 전기프리미엄 중형 세그먼트로 4도어 쿠페 ‘i4’를 출시한다. i4는 차체 하부에는 두께가 110㎜의 초슬림형 고전압 배터리가 배치하고 전륜에 258마력, 후륜에 313마력 모터가 각각 탑재돼 시스템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3.9초다. 

볼보자동차 전기차 ‘C40리차지’
아우디 'MEB' 기반의 첫 번째 전기차 'Q4 e-트론'

볼보자동차 프리미엄 전기차 `리차지`는 새해 상반기 국내에 상륙한다. 볼보는 전기차 ‘C40리차지’와 ‘XC40리차지’까지 2개 차종을 출시한다. 두 모델은 모두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소형 CUV 전기차로 최고출력 400마력의 성능에 78kWh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을 장착, 1회 충전으로 유럽 WLTP 기준 248마일(약 400㎞)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인 '폴스타'도 준중형 세단 전기차 '폴스타2'를 출시한다. 폴스타2는 볼보의 컴팩트 모듈형 플랫폼(CMA)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78㎾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고, 유럽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540㎞ 주행이 가능하다. 폴스타2 4륜 모델은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67.2㎏f·m 등의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아우디는 전용 플랫폼 'MEB' 기반의 첫 번째 전기차 'Q4 e-트론'을 출시한다. Q4 e-트론은 유럽 WLTP 기준 최대 520km의 주행거리에 낮은 무게중심과 균형 잡힌 무게 분산으로 스포티한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 탁월한 안전성을 탑재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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