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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통안전국, 현대기아 엔진결함 조사 강화

미 교통안전국, 현대기아 엔진결함 조사 강화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12.30 18:25
  • 수정 2021.12.3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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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현대기아 차량 엔진 결함과 관련해 조사 강화에 나섰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안전 센터는 2015년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화재 및 엔진 관련 리콜 건수를 31건으로 집계했으며 규제 당국은 6년 넘게 진행된 관련 조사를 보다 강화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NHTSA는 161건의 엔진 화재 민원이 접수, 이 중 일부는 이미 리콜된 차량에서 발생했으며 2011~2016년식 차량 300만여대 이상을 대상으로 새로운 엔지니어링 분석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NHTSA 웹사이트에는 현대기아가 지난 2015년 9월 엔진 고장 리콜을 발표한 이후 관련 문제로 최소 8번의 추가 리콜을 실시했으며 NHTSA 측은 이전 리콜이 충분한 차량에 적용됐는지 평가하기 위해 엔지니어링 분석을 실시하고 현대기아가 실시하고 있는 관련 프로그램의 장기적 실행 가능성 및 비안전 관련 조치도 모니터링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27일(현지시간) “미국 규제당국에 적극 협력 중이며 엔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수의 리콜, 새로운 엔진 모니터링 기술 시행, 보증 연장, 고객 서비스 대응 강화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고객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투명성과 책임감 있는 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차량 화재는 세타2GDI, 세타2MPI, 세타2MPI 하이브리드, 누우GDI 및 감마GDI 엔진과 관련이 있으며 현대차 쏘나타, 싼타페, 엘란트라(아반떼), 기아 쏘렌토, 리오(프라이드), 옵티마, 쏘울 등 2011~2016년까지 차량이 해당된다.

NHTSA는 지난해 11월 현대기아에 엔진 결함 관련 1억3700만달러(1517억2750만원)의 과징금과 안전 문제 개선을 발표한 바 있다.

외신들은 엔지니어링 분석 결과에 따라 추가 리콜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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