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쉐보레 ‘실버라도 EV’ 공개...1회 충전 주행거리 643.7km
GM, 쉐보레 ‘실버라도 EV’ 공개...1회 충전 주행거리 643.7km
  • 김미영
  • 승인 2022.01.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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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22’에서 쉐보레 ‘실버라도 EV’를 공개, 전기픽업트럭 전쟁에 본격 동참했다.

실버라도 EV는 내연기관 플랫폼을 개조해 사용한 포드 F-150 라이트닝과 달리 GMC 허머 EV와 같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공개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전반적인 이미지는 기존 4도어 실버라도와 비슷해보이나 비율은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엔진이 사라지면서 보닛은 앞으로 이동, 넉넉한 적재공간 및 넓은 내부공간을 확보했으며 허머와 같은 리어 필러를 장착, 캡 부분은 훨씬 웅장한 느낌을 선사한다.

전면부 그릴은 사라졌고 전방 가시성과 공기 역학을 개선하기 위해 후드의 위치는 아래로 내려졌다.

인테리어는 내연기관 모델과 다른 독특한 디자인을 갖췄다.

인포테인먼트 화면은 두 종류가 제공되는데 RST 트림에는 특별한 17인치 터치스크린이, WT 트림에는 일반적인 직사각형 화면이 적용됐다.

베드 길이는 71인치(1803mm)로 4인승 캡 실버라도 대비 살짝 길어졌으며 과거 아발란체에서 선보였던 접이식 패널 ‘미드게이트(Mid-gate)’를 부활시켰다.

이를 통해 리어글라스와 차체 섹션을 아래로 접을 수 있고 뒤쪽 시트 역시 6대 4로 분할돼 길이가 긴 물건을 싣는 동시에 승객 수송을 병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로 선보이며 WT 트림은 듀얼 모터와 4륜구동을 탑재,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85.0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RST 트림은 듀얼 모터와 함께 ‘와이드 오픈 와츠(WOW)’로 명명된 스포츠모드 기능 작동 시 최고출력 664마력 107.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해당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이 4.5초 이내다.

배터리팩 크기는 두 모델 모두 동일하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약 400마일(643.7km)이다.

충전은 350kW DC 급속충전을 지원하며 최대 콘센트 전력은 10.2kW(옵션)이며 240볼트 콘센트는 고출력 기기에 사용이 가능하다.

견인 및 적재량은 WT 8000파운드(3628.7kg)와 1200파운드(544kg), RST는 1만 파운드(4535.9kg)와 1300파운드(589kg)의 성능을 갖췄으며 추후에는 최대 2만 파운드(9071kg)의 견인능력을 갖춘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경쟁모델로 꼽히는 포드 F-150 라이트닝의 견인능력은 1만 파운드, 배터리에 따라 적재량은 1800~2000파운드(816~907kg) 수준이나 주행거리는 400마일에 미치지 못한다.

이 외에도 실버라도 EV는 허머 EV와 마찬가지로 독립형 코일 스프링 서스펜션을 표준으로 제공하며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다.

또한 자동 차선변경 및 견인기능을 갖춘 슈퍼크루즈가 탑재되며 시동버튼도 사라져 휴대폰 또는 키카드를 통해 원격 시동이 가능하다.

차량 가격은 먼저 올해 선보일 RST 모델이 10만5000달러(한화 1억2580만원), WT의 경우 2025년 모델에 적용되는 더 작은 배터리팩을 탑재 3만9900달러(한화 4800만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실버라도 EV는 2023년 봄부터 생산이 시작되며 RST 모델은 같은 해 가을 본격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