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4㎡ 주거형 오피스텔' 작년 70만 건 청약 몰렸다
'전용 84㎡ 주거형 오피스텔' 작년 70만 건 청약 몰렸다
  • 박한용
  • 승인 2022.01.07 08:2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한 해 뜨거운 청약 열기를 이어갔던 '전용 84㎡ 주거형 오피스텔'이 연초부터 곳곳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 84㎡ 주거형 오피스텔은 중소형 아파트와 동일한 설계와 까다롭지 않은 청약 자격 조건이 장점으로 꼽히며 2030세대를 중심으로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올해도 분양시장의 대세 상품으로써의 인기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분양시장에서 전용 84㎡ 주거형 오피스텔은 높은 인기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에는 전용 84㎡ 타입의 주거형 오피스텔이 총 1만3267실(홈페이지 직접 청약 단지 제외/군별 묶음 청약으로 인한 84㎡외 타입 24실 포함)이 공급됐는데, 이들의 청약에만 무려 72만7130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이는 평균 경쟁률로 환산하면 무려 5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수치다. 

뿐만 아니다. 개별 단지의 청약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관심이 계속 높아지면서 주요 단지는 수십만 명의 청약자가 몰리고, 수천 대 1의 경쟁률까지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1월 초 청약을 받은 경기 과천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은 89실이 모두 전용 84㎡로 구성된 결과 무려 12만4426건이 몰려 평균 139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12월 충남 천안시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천안아산역 듀클래스' 역시 전용 84㎡ 460실 모집에 11만1641건이 접수되며 평균 242.69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는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이와 같은 전용 84㎡ 주거형 오피스텔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청약, 대출 등의 규제가 덜하다는 기존 장점 외에도 정부의 규제 완화로 주거시설이라는 인식이 강해졌고, 높아진 관심에 아파트처럼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찾는 수요가 더욱 늘어나고 있어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특히 정부가 바닥난방 기준 완화 등 오피스텔에 대한 규제 완화를 추진하면서 분양시장에서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라며 "이번 규제 완화는 건축법상 주로 업무시설로 분류되던 오피스텔이 사실상의 주거시설로 평가받는 계기가 돼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 인기 역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초 분양시장에는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수원 고색2지구, 판교 대장지구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전용 84㎡ 주거형 오피스텔의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먼저 신세계건설은 2월 부산시 명지국제신도시에서 '빌리브 명지 듀클래스'를 분양한다. 1~4단지 총 1083실 규모의 대단지로, 전 실이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남해바다가 인접한 수변 인근 단지로 조성되며, 주변에는 명지동 근린공원, 해오라기공원, 명지제1공원 등이 있어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자연환경을 모두 누릴 수 있다. 특히 남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오션뷰를 비롯해 가든뷰, 파크뷰, 시티뷰까지 가능한 멀티조망을 갖춰 우수한 주거쾌적성이 기대된다. 

금호건설은 이달 중 수원시 고색2지구에 들어서는 '수원 금호 리첸시아 퍼스티지' 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4개 동, 전용면적 84㎡, 293실 규모다. 지난해 12월 우선 공급된 1단지와 총 806실 규모의 대단지를 형성할 예정으로, 수인분당선 고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안강건설은 같은 달 판교 대장지구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판교 디오르나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10층, 전용면적 84㎡, 총 144실 규모로 조성된다. 판교 대장지구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주거상품으로 희소성이 높아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이 밖에도 대우건설은 1월 중 대구 달서구에서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의 주거형 오피스텔 164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되며 아파트 993가구와 함께 총 1157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