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럴모터스(GM)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이쿼녹스 EV'를 사전 공개하고 내년 쉐보레 EV 라인업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쿼녹스는 국내에서도 판매된 바 있는 중형 SUV로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이 탑재, LT와 RS 트림으로 나눠 출시된다.

미국 내 소비자 가격은 시작가 약 3만달러(한화 3600만원)로 책정됐으며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스티브 힐 쉐보레 미국 판매마케팅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쉐보레에서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인 이쿼녹스는 시장 볼륨이 가장 큰 중형 SUV 부문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차로 등장, 전기차 시장이 쉐보레를 통해 대중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GM은 내년 여름 블레이저 EV를 선보이고 2024년형 실버라도 EV 및 이쿼녹스 EV 추가 계획을 밝히는 등 연이은 전기차 출시계획 발표로 2025년까지 350억 달러(약 41조 3천억원)를 투입해 신규 전기차 30종을 시장에 내놓겠다는 계획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