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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김의수, 일본 슈퍼다이큐 전경기 출전

[종합]김의수, 일본 슈퍼다이큐 전경기 출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5.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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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합작팀 30억원 투입…토종의 매운 맛 보일터


연예인팀 알스타즈 참여…한류 카레이싱 열풍 기대


일본 열도는 한류 카레이서가 접수한다.

국내 자동차경주의 최고 종목인 ‘GT1’에서 3연패의 신화를 달성한 김의수(33)가 일본 자동차경주 무대에 전격 진출한다.

김의수는 오는 4월24일 일본 센다이 하이랜드 서킷에서 개막되는 슈퍼다이큐 시리즈 총 8전에 모두 출전한다.

일본 슈퍼다이큐 대회는 한국 드라이버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1세대 카레이서 박정룡이 지난 2001년과 2002년에 금호 엑스타 팀으로 출전해 한국인 최초로 상위권에 입상하는 등 일본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바 있다.

슈퍼다이큐는 유럽의 르망 24시간, 미국 데이토나 24시 등과 비슷한 형식의 경기로 장거리 내구레이스 가운데서는 아시아 최고의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일본 진출을 모색해온 김의수는 “올해 일본 내구레이스 대회인 수퍼다이큐 클래스2(배기량 2000cc급, 4륜구동) 종목에서 370마력의 스바루 임프레샤 경주차로 출전 할 것”이며 “3월초 일본 도쿄에서 팀 창단식을 갖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일본 슈퍼다이큐 시리즈(도가치 24시간 내구레이스)

이를 위해 김의수는 그동안 몸담았던 프로팀 인디고에서 나와 일본의 쇽업쇼버 업체인 싸코 와 손을 잡고 ‘J-KIMS’라는 한일 합작팀을 만들었다.

 

올해 10억원 정도 규모의 팀 캠프를 포함해 경주차 제작비, 운영비 등 총 30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여행사 JTB가 메인 스폰서를 맡고, 국내외 20여개 업체가 서브 스폰서로 참여한다.

 

슈퍼다이큐는 경주차 한 대당 반드시 두 명의 드라이버가 번갈아 운전을 해야만 한다. 퍼스트 드라이버는 김의수가, 세컨 드라이버로는 일본인 드라이버 2명외에 연예인 레이싱팀의 알스타즈 소속 드라이버 이세창, 류시원, 박용하 등이 돌아가며 시즌의 절반정도를 나눠 뛸 계획이다. 일본 카레이싱에 한류 열풍을 몰아가겠다는 전략이다.

 

더군다나 올해가 한일 국교수립 40주년 기념해로 일본 정부로부터 적극적인 지원 약속을 받은 놓은 상태다.

 

김의수는 일본측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이 한국 최고의 챔피언이라고 추켜세워 부담이 매우 크다“며 “올 시즌 한번의 우승과 절반 정도 가량 상위 입상하는게 가장 큰 목표”라고 필승을 다졌다.

 

그는 또 “올해 다양한 서킷서 많은 경험을 쌓은 후 내년에는 일본 최고의 자동차경주 대회인 ‘슈퍼GT챔피언십’으로 옮겨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2년간 준비끝에 일본 무대에 진출하는 김의수. I 사진=지피코리아 


지난 93년 카레이서로 데뷔한 김의수는 95 96 오프로드 시리즈에서 2년연속 투어링B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99년부터 국내 최강의 프로팀인 인디고에서 투어링A와 GT1 클래스에서 주전 드라이버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

지기 싫어하는 승부근성이 강한 김의수는 키 168cm, 몸무게 55kg의 작은 몸에 비해 반사신경과 스피드 적응력이 뛰어나고 동물적인 드라이빙 감각도 갖추고 있어 일본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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