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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車색 마음대로 변경 ‘iX 플로우’ 공개...‘전자잉크 기술’

BMW, 車색 마음대로 변경 ‘iX 플로우’ 공개...‘전자잉크 기술’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1.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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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5일(현지시간) 미국 `CES 2022`에서 전자잉크를 활용해 차량 외장 색상을 원하는 대로 바꾸는 ‘iX 플로우(Flow)’와 영화관 ‘BMW 시어터 스크린’을 함께 선보였다.

iX 플로우는 BMW의 순수전기 플래그십 ‘iX‘에 전자잉크 기술을 적용한 차량으로 차량의 윤곽에 맞춰 정밀하게 재단된 래핑에 특수 안료를 함유한 수백만 개의 마이크로 캡슐을 탑재, 사용자가 색상 변경을 선택하면 전기장에 의한 자극이 일어나면서 안료가 캡슐 표면에 모여 차량 외장이 원하는 색으로 변화하는 원리다.

스텔라 클라크(Stella Clarke) BMW iX 플로우 프로젝트 총괄은 “해당 기능을 활용해 운전자는 자신의 취향과 주변 상황에 따라 차량의 외관을 원하는 색으로 변경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며 “미래에는 패션처럼 자동차도 일상생활의 다양한 기분과 상황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iX 플로우에 구현된 전자잉크 기술은 변경한 색상을 계속 유지하는데 전기가 전혀 소모되지 않으며 색상에 따른 열에너지 흡수율의 차이로 차량의 열효율을 상승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돼 에너지 효율적인 것이 특징이다.

BMW는 iX 플로우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전자잉크 기술 연구와 개발에 박차를 가해 향후 고객에게 보다 세분화된 맞춤형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32:9 비율의 31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로 구현된 BMW 시어터 스크린은 최대 8K에 이르는 해상도를 지원, 뒷좌석 승객에게 영화관과 동일한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바우어 앤 윌킨스(Bowers & Wilkins)의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 생생한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끊김 없는 스트리밍을 위해서 5세대(5G) 커넥티비티, 아마존 파이어 TV가 내장된 스마트 TV 기능으로 영화, TV 시리즈, 팟캐스트 등 영화관이나 집에서 관람하는 것과 거의 동일한 콘텐츠를 자동차 안에서 즐길 수 있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맞춤 설정을 제공하는 마이 모드(My Mode)의 시어터 모드(Theatre Mode)를 통해 실행 가능하며 터치 조작 혹은 뒷좌석 도어에 내장된 터치패드를 사용해 작동이 이뤄진다.

스크린이 천장에서 내려오는 순간 등장하는 특별한 사운드는 세계적인 영화 음악 작곡가 한스 짐머(Hans Zimmer)와의 협업을 통해 구현됐으며 실내조명, 스크린 하강, 디스플레이 기울기, 롤러 선 블라인드 등 세심한 조절을 통해 어느 시트 포지션에서든 최상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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