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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차' 롤스로이스, 117년 역사상 가장 높은 판매 기록…"고스트 효과"

'명차' 롤스로이스, 117년 역사상 가장 높은 판매 기록…"고스트 효과"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1.1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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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명차로 평가받는 '롤스로이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지난해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49% 증가한 5586대를 판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브랜드 117년 역사상 최대 글로벌 판매량이다. 

전세계 모든 시장에서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인 가운데, 특히 중국과 미국, 아시아 태평양 및 러시아 지역에서의 실적이 크게 늘었다. 국내 판매량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31.6% 증가한 225대를 판매했다.

한국은 물론 글로벌에서의 역대 최대 실적은 고스트와 지난해 10월 출시한 블랙 배지 고스트가 견인했다. 이외에도 슈퍼 럭셔리 SUV 컬리넌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팬텀'도 올해 3분기까지 사전 주문이 밀려 있는 등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롤스로이스의 고객맞춤 서비스인 '비스포크 프로그램'도 흥행했다. 에르메스와의 협업 아래 제작된 팬텀 오리베, 팬텀 템퍼스, 랜드스피드 블랙 배지 레이스 및 블랙 배지 던 컬렉션 등 다수의 비스포크 주문 제작 콜렉션 모델들은 이미 판매가 완료됐고, 지난해 정식으로 출범한 롤스로이스 코치빌드 부서의 첫 번재 모델인 보트테일 역시 고객 인도를 마쳤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모터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는 롤스로이스모터카에 역사적인 한 해였다"며 "최고 연간 판매량을 달성했고,블랙 배지 제품군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했으며 브랜드의 순수 전기화에 커다란 한 걸음을 내딛었다"고 밝혔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9월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자동차인 스펙터를 발표했다. 2023년 4분기 출시 예정인 스펙터는 현재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혹독한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는 250만km의 여정을 통해 향후 400년간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롤스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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