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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인도네시아 소규모 천연고무 농가 지원하는 까닭

한국타이어가 인도네시아 소규모 천연고무 농가 지원하는 까닭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1.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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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천연고무 생산지에 지원을 한다.

GPSNR(Global Platform for Sustainable Natural Rubber) 활동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소규모 고무농가에 포름산을 제공하는 것.

GPSNR은 타이어 제조사, 자동차 제조사, NGO(비영리 시민단체), 고무농가 및 가공업체 등 100여곳이 참여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천연고무를 위한 글로벌 협업 플랫폼이다. 

한국타이어는 천연고무를 재배하는 소규모 농가의 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GPSNR 창립 멤버로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천연고무 가공업체 '키라나(Kirana)'에 납품하는 인도네시아 폰티아낙 지역 소규모 농가 100여곳에 포름산 6000ℓ를 지원했다. 1개월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천연고무 재배 농가는 천연고무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응고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산(acid)을 사용한다. 일부 인도네시아 소규모 농가에서 포름산 보다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다른 종류의 응고제를 사용해 천연고무 품질 저하, 환경 문제 등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

대체재로 사용하고 있는 저가의 응고제는 포름산보다 저렴하지만 균일한 품질의 천연고무 생산이 어렵다. 또한, 사용 중 토양이나 하천으로 누출 시 수질오염을 일으킬 수 있고, 고무나무에 직접 닿을 경우 껍질이나 뿌리를 손상시킬 가능성으로 알려졌다.

반면 포름산은 개미·벌의 독샘, 쐐기풀, 소나무 등의 잎에도 존재하는 천연물질로 환경오염 위험이 적다.

생산된 천연고무가 납품되는 키라나 지역은 한국타이어와 장기 공급 계약 체결지역 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이번에 생산된 천연고무를 타이어 제조에 사용하여 추적시스템을 강화하고 향후 적용 지역을 점차 확대할 방안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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