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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돌아온 폭스바겐 골프 '단짠단짠, 끝내주는 핫해치 맛집'

6년만에 돌아온 폭스바겐 골프 '단짠단짠, 끝내주는 핫해치 맛집'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1.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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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골프(Golf)'가 새해 첫차로 한국에 상륙했다. 신형 골프의 등장은 지난 2016년 7월 국내 판매가 중단된 지 5년 6개월 만이다.

골프는 디젤 수입차의 엄청난 폭풍을 일으켰던 선두주자다. 골프는 전세계 각지에서 3500만대 이상 판매됐다. 국내선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으로 수입차 판매 '톱10'에 들어갔다. 

당시 골프의 인기는 사그러들줄 몰랐다. 해치백이 성공하지 못했던 국내 시장에 큰 변화도 가져왔다. 현대차 'i30'처럼 비슷한 해치백 형태의 여러 차종이 골프 따라잡기에 나섰지만 정작 골프의 인기는 더욱 치솟았다. 

호쾌한 달리기 성능은 젊은층을 빠르게 파고들었다. 골프는 깔끔한 외모와 다르게 쏘고 싶을땐 입맛에 딱 맞게 가속한다. 입안의 혀처럼 달콤한 달리기 실력이 매력적이다. 거기다 높은 연비로 연료는 최소로 사용하는 짠돌이 중 짠돌이다. 그야말로 주행과 경제성에서 단짠단짠 맛집으로 통했다.

코너링에서 단단히 잡아주는 폭스바겐 특유의 플랫폼은 유연하면서도 적절히 단단한 지지력이 매력이다. 컴팩트한 차체 감성은 국도의 커브 구간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한다. 그러면서도 가솔린 엔진 못지 않은 정숙성까지 겸비해 확실한 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게다가 가격적인 면에서 수입차의 높은 벽을 깬 모델로도 유명하다. 2000만원대에서 시작하는 가격적 메리트로 더욱 수입차 프리미엄을 느끼게 한 차량이다. 5세대가 선풍적 인기를 모았고 6~7세대를 거치며 차체는 더 커졌다.

이번 8세대 골프 역시 달리기 성능은 발군이다. 파워트레인은 2.0 TDI 엔진으로,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힘을 발휘한다. 7단 DSG 변속기는 수치상의 성능을 최대치로 끌어낸다.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속도를 내주고, 상황에 최적화된 주행능력을 발휘하도록 해준다. 

경제성도 뛰어나다. 복합연비(17인치 기준)는 17.8km/ℓ이지만, 실연비 면에서는 공인연비를 훌쩍 뛰어 넘는다. 쉽게 20km/l의 연비를 낼 수 있고, 타면 탈수록 돈 버는 차라는 기분좋은 느낌은 덤이다. 국내 판매된 기존 7세대 골프 2.0 TDI(15.5km/ℓ)보다 향상됐다. 공기저항계수는 0.3Cd에서 0.275Cd로 낮아졌다. 외형상으로 좀 더 날렵하고 세련미를 더했고 실내는 고급스러워졌다.

과거 골프가 다른 브랜드 보다 훨씬 기계적인 차였다면 이번 8세대는 디지털 진화가 상당히 진행된 모델이다. 특히 3세대 모듈형 인포테인먼트 매트릭스(MIB3)가 그 중심에 있다. 10인치 디스플레이 디지털 계기판(디지털 콕핏), 8.25인치 터치스크린,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이 제법 고급스럽다.

거기다 최근 추세인 음성 명령도 업그레이드 됐다. "안녕 폭스바겐"을 육성으로 부른뒤  내비게이션, 에어컨, 전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작동시킬 수 있다. 어드밴스드 크루즈 컨트롤과 음성인식을 함께 이용해 운행하면 운전자가 피로감을 거의 느낄 수 없는 편안한 운행이 가능하다.

안전성을 고려한 기능들도 향상돼 위험 상황 대처에 최대한 대응한다. 엔트리 트림에 LED 헤드라이트 및 LED 테일라이트, 레인 어시스트 차로 유지 시스템, 교차로 충돌방지 브레이킹 시스템, 보행자 예측보호 시스템을 포함한 전방추돌경고 시스템인 프런트 어시스트 등을 채택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도 우수하다. 8세대 골프는 폭스바겐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의 핵심 기술인 ‘트래블 어시스트’ 기능이 추가됐다. 운전자가 핸들에 손을 올려놓은 상태에서 차량은 스스로 최고 시속 210㎞의 속도로 스티어링, 가속 및 브레이크를 제어할 수 있다.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가장 진화된 자동차 라이팅 기술 중 하나인 최첨단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 가 도입돼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를 통해 운전자의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야간 주행을 돕는다.

신형 8세대 골프의 가격은 2.0 TDI 프리미엄 3625만4000원, 2.0 TDI 프레스티지 3782만5000원이며, 1월 프로모션 혜택 적용 시 프리미엄 모델 기준 3300만원대부터 구매 가능하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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