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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전기차 배터리 자체생산 없을 것"...신중한 접근

BMW "전기차 배터리 자체생산 없을 것"...신중한 접근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1.16 17:23
  • 수정 2022.01.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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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 전기차 배터리 자체생산에 대해 '아직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니콜라스 피터 BMW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향후 몇 년 동안의 배터리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상황“이라며 ”BMW는 자체 배터리 생산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MW는 현재 삼성SDI와 중국 CATL, 유럽 노스볼트 등으로부터 배터리를 구매하고 있으며 자체 파일럿 공장도 건설 중이다.

피터 CFO는 "향후 10~15년간은 어떤 기술이 우리와 함께 하게 될지 확신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이러한 이유에서 전 세계 파트너들과 배터리 셀 개발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했음에도 불구, 자체 생산보다는 기술 발전 상황을 기다리겠다며 경쟁업체들보다 더 신중한 접근방식을 선택한 셈이다.

폭스바겐은 파트너사인 중국 고션 하이테크와 노스볼트 등 파트너사의 지분 20%를 확보하고 2030년까지 유럽에 6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다임러 역시 ‘오토모티브 셀즈 컴퍼니’ 지분 33%를 확보, 지난해 7월 전기차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해 8개의 기가팩토리 건설 계획을 밝혔다.

반면 BMW는 모든 공장에 배터리 조립 시설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 중이나, 셀은 파트너사에 의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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