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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차세대 내연기관 엔진 개발한다..."탄소배출량 줄일 것"

BMW, 차세대 내연기관 엔진 개발한다..."탄소배출량 줄일 것"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1.19 16:43
  • 수정 2022.01.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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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전동화 시대에 신규 내연기관 엔진 개발 계획을 밝혀 화제다.

프랭크 웨버 BMW 개발담당 이사는 해외자동차매체 ‘오토모터앤스포츠(Auto Motor and Sport)’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승용 부문에서 향후 몇 년 동안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최첨단 연소 엔진이 필요하다”며 “이것이 우리가 가솔린, 디젤, 6기통, 8기통 등 차세대 엔진을 연구하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엔진과 관련해서는 “기후 변화와의 싸움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중요한 문제”라며 “완전히 새로워진 실린더 헤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웨버 이사는 “차량의 종류와 상관없이 가장 지속 가능하며 혁신적인 자동차를 항상 제공하지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고객에게 연소엔진과 전기차 중 하나만을 선택하도록 강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전동화에 집중하는 가운데 BMW는 지난해 전동화 모델 누적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으며 MINI는 2030년 초까지 완전한 순수 전기 브랜드로 전환을 선언하는 등 전기차 개발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다만 갑작스러운 전기차로의 전환은 충전인프라 부족 및 기존 자동차 고객들에게 큰 혼란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점을 감안, 내연자동차 생산 종료 날짜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올리버 집세 BMW 회장은 지난해 3월 “현재 생산되고 있는 신차들에 대해 올해도 유럽에서 요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 허용량을 만족시킬 것이며 이를 위해 구동 시스템을 추가로 개선하고 전기화 모델 판매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지능형 아키텍처의 지속적인 개발 및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내연 기관 차량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파워오브 초이스 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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