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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라면 "야식으로는 안 된다는 생각, 라면에 대한 오해"

장인라면 "야식으로는 안 된다는 생각, 라면에 대한 오해"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1.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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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은 한국인 한 명이 한 해 평균 75개를 소비하는 소울 푸드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든든한 한 끼 식사이자 얼큰하고 따끈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로 출출함을 달래주기 때문이다. 때문에 라면은 야식으로 가장 사랑받는 음식이지만, 다음날 퉁퉁 붓는 얼굴이 두려워 가장 참게 되는 음식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라면은 정말 야식으로는 피해야할 음식일까.

밤에 라면을 먹으면 얼굴이 붓는 이유는 라면 속 나트륨 때문이다. 혈액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혈장으로 구성된다. 이중 혈장은 혈관 내에서 영양소나 호르몬, 노폐물을 몸 곳곳으로 전달한다. 이때 수분이 농도가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이동하는 삼투압 현상에 의해 혈관을 돌아야 할 수분이 세포에 머물면서 일시적인 부종이 생기는 것이다.

부기를 예방하고 싶다면 나트륨을 줄이거나 빠르게 배출하면 된다. 매일 밤 라면의 유혹을 참을 수 없다면, 우유, 바나나와 같은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는 칼륨이 풍부한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추가로 음식을 섭취하기가 부담스러운 경우 국물을 포기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라면의 나트륨은 대부분 국물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국물을 먹지 않는다면 나트륨 섭취량도 절반가량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라면의 생명은 국물. 국물을 포기할 수 없다면 애초에 나트륨이 적은 라면을 선택할 수도 있다. 하림의 가정 간편식 브랜드 ‘The미식(더미식)’이 지난해 출시한 ‘장인라면’은 기존 라면 대비 나트륨 함량을 최대 31.5% 줄인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대부분의 라면은 조미 분말과 농축액, 향미 증진제 등이 포함된 분말 스프를 동봉해 국물 맛을 낸다. 이 같은 조미 분말에 나트륨이 다량 함유된 것인데, 장인라면의 경우 사골과 소고기, 닭고기, 버섯, 양파, 대파, 청양고추 등 좋은 재료를 20시간 동안 우려내 농축한 액상 스프를 채택했다. MSG 없이 재료 본연의 감칠맛과 향은 살리고, 나트륨은 줄어들어 마지막 국물까지 개운하게 먹을 수 있다.

면의 경우 건강한 원물 육수를 넣어 반죽하고, 기름에 튀기는 유탕처리 방식이 아니라 열풍으로 말리는 제트노즐 건조 공법을 적용한 건면을 사용해 열량 또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하림 관계자는 “라면은 모두 몸에 안 좋은 인스턴트 식품이라는 인식은 편견”이라며 “장인라면은 가정에서 미식을 즐길 수 있다는 포부 아래 밤 늦게 먹어도 다음날 붓기 걱정이 없도록 원재료부터 조리 방법까지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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