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주도 세력은 정치가들’...스텔란티스 CEO, 위험성 경고
‘전기차 주도 세력은 정치가들’...스텔란티스 CEO, 위험성 경고
  • 김미영
  • 승인 2022.01.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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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CEO가 '현재 전기차 주도 세력은 자동차 회사가 아닌 정치가들'이라며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는 해외자동차매체 오토모티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급격하게 몰아치는 전동화 바람은 자동차 회사가 아닌 정치인들로부터 오고 있다"며 “2035년 내연기관차량 완전퇴출을 선언한 유럽연합의 조치는 그야말로 잔인한 것으로 사회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자동차 업체들이 정해진 날짜까지 새로운 정부 규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공장 및 공급망을 신속하게 전환해야 하는 부담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타바레스 CEO는 과거 “유럽 공장을 폐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최근 인터뷰에서는 “경쟁력 유지를 위해 고민 중”이라며 전기차로의 전환보다 저렴하면서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으로 ‘경량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내세우고 나섰다.

경량 하이브리드 차량은 고객이 차량을 구매하기에 부담이 없고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제조업체로서도 설계 및 제조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5년까지 전기차 개발에 300억달러(한화 약 40조원) 투자계획을 밝힌 스텔란티스는 오는 3월 1일, 전동화 계획을 포함한 새로운 장기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외신들은 “정부 규제를 충족시키면서 새로운 기술 개발을 동시에 진행시키기는 쉽지 않아보인다”며 “대담한 전환보다는 점진적인 변화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스텔란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