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빵지순례'...'랜선 빵킷리스트' 인기
온라인 '빵지순례'...'랜선 빵킷리스트' 인기
  • 박한용
  • 승인 2022.01.2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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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골목단팥빵 메뉴
근대골목단팥빵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코로나 시대의 빵지순례 공략법으로 ‘랜선 빵킷리스트'가 떠오르고 있다. 직접 방문해야만 만날 수 있던 지역 명물 베이커리들이 하나둘 자사몰을 열고 마켓컬리, 헬로네이처, 윙잇 등 온라인몰에 줄이어 입점한 덕이다. 여행의 추억은 어쩌면 낯선 맛의 추억이다. 먼 길을 찾아가지 않아도 내 집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의 명물 빵을 맛보며 여행 간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코로나19로 발길 묶인 빵지순례족이 ‘랜선 빵킷리스트’에 열광하는 이유다.

대구 기반 투어푸드 전문 기업 홍두당이 운영하는 옛날빵 전문 베이커리 근대골목단팥빵은 한국관광공사가 ‘대구 3대 빵집’으로 선정한 빵지순례 명가다. 일찌감치 자사몰을 구축해 배송 가능한 다양한 베이커리를 선보임과 동시에 마켓컬리, SSG닷컴, 쿠팡, 오아시스 등 여러 온라인몰에도 입점해 있다. 근대골목단팥빵은 30년 이상 경력의 기능장과 제빵 장인이 직접 모든 빵을 만들어 정성이 담긴 손맛으로 인기다. 쫄깃한 빵 속에 수제 팥소를 듬뿍 넣은 ‘원조 단팥빵’, 단팥빵에 딸기, 녹차 등 다채로운 맛의 생크림을 가득 채워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생크림 단팥빵 3종' 등이 대표 메뉴다. 특히 근대골목단팥빵이 자랑하는 수제 팥소는 옛날 방식 그대로 가마솥에 직접 끓인 단팥으로 만들어 깔끔하고 은은한 단맛과 깊은 풍미가 돋보인다. 이외에도 ‘야프리카빵’, ‘뉴 맘모스빵’ 등 옛날빵을 모던하게 재해석한 메뉴도 인기다. 근대골목단팥빵의 모든 메뉴는 방부제와 보존료 등을 사용하지 않고 해썹(HACCP)을 획득한 제조시설에서 위생적으로 생산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풍년제과 초코파이
풍년제과 초코파이

전주 특산품으로 꼽히는 ‘풍년제과 초코파이’로 유명한 PNB풍년제과는 자체 온라인몰 외에 마켓컬리에도 입점해 있다. PNB풍년제과는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전주 대표 빵집으로, 3대째 가업을 이어 늘 한결같은 맛으로 꾸준히 인기다. PNB풍년제과를 대표하는 히트 메뉴인 초코파이는 일평균 3000개 이상 팔리는 히트상품으로, 손바닥만 한 큼직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코코아를 듬뿍 넣은 두툼한 빵에 크림과 딸기잼을 샌드하고 진한 초콜릿으로 겉면을 코팅했다. 부드러운 크림과 새콤달콤한 딸기잼이 잘 어우러지는 맛, 많이 달지 않은 맛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두루 인기다. 한 번 맛본 사람은 그 맛을 잊지 못하고 또 찾게 된다는 스테디셀러로 유명하다. 이 밖에도 생강 전병과 술빵도 유명하다. 

‘부산 3대 빵집’으로 명성 높은 겐츠베이커리는 마켓컬리와 손잡았다. 겐츠베이커리는 부산 제빵업계 최초로 해썹(HACCP)을 받은 곳으로, 클래식한 빵부터 트렌디한 빵까지 아우르는 매력으로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마켓컬리에선 겐츠베이커리의 파운드케이크 피스 세트, 롤케이크 피스 세트, 쌀 카스테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파운드케이크는 초코, 모카, 크림치즈, 녹차&초코, 후르츠 총 5종으로,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자랑하는 인기 메뉴다. 롤케이크는 녹차, 치즈쇼콜라, 라즈베리, 복분자 4가지 맛으로, 종류별로 각각 다른 맛의 크림이 잼과 함께 샌드 돼 있어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감자빵'으로 유명한 춘천 '카페 감자밭'은 윙잇, 헬로네이처, 마켓컬리에 입점했다. 감자빵은 밭에서 갓 캔 생감자 같은 외형으로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단숨에 춘천 명물로 등극했다. 전분과 쌀가루로 만든 쫀득한 빵 피에 감자의 고장 강원도 홍감자로 만든 달달한 감자 소를 가득 채웠다. 지역 특색을 가득 담은 제품으로 2021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관광기념품 부문 대통령상을 받았다. 윙잇에서는 오리지널 감자빵 외 카페 감자밭의 다른 인기 메뉴인 치즈감자빵, 카레감자빵, 강원도옥수수빵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도산공원 핫플레이스 아우어베이커리는 헬로네이처와 윙잇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우어베이커리는 '도산분식'으로 유명한 외식기업 CNP푸드의 베이커리 브랜드다. 특색 있는 빵과 매장 인테리어로 MZ세대와 인스타그래머 사이에서 인기가 뜨겁다. 시그니처 메뉴인 '더티초코', '빨미까레' 등 빠른 품절로 오프라인에서 구하기 어려운 제품들을 헬로네이처와 윙잇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아우어베이커리의 이름을 알린 시그니처메뉴 더티초코는 빵 속 초콜릿이 듬뿍 담겨있는 바삭한 페이스트리에 코코아 파우더가 겉면에 뿌려져 있는 모양이 특징이다. 먹을수록 손과 입이 초코범벅이 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페이스트리에 사용한 초콜릿은 프랑스 발로나 초콜릿으로, 깊고 진한 단맛을 느낄 수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근대골목단팥빵, PNB풍년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