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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화성시에 1만 3500여가구 공급 예정....작년 훈풍 이어갈까?

올해 화성시에 1만 3500여가구 공급 예정....작년 훈풍 이어갈까?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1.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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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써밋 화성 비봉지구 B-2블록 조감도

경기도 화성시에 올해 약 1만 3,500여 가구가 공급된다. 화성시는 지난해 동탄신도시를 중심으로 좋은 분위기를 보인 바 있어 올해 분양시장도 주목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화성시에는 올해 16개 단지, 1만 3,50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4,972가구가 공급됐는데, 올해는 지난해 대비 3배에 가까운 수치다. 올해 분양예정 물량은 상반기에 6,484가구, 하반기에는 7,017가구가 계획돼 있다. 이 달, 호반건설을 시작으로 현대건설, DL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단지들도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세부적으로 동탄신도시에 약 50% 수준의 공급물량인 7,293가구가 예정돼 있으며, 비봉지구 2,494가구, 남양뉴타운 1,351가구가 공급된다. 이 외에도 배양동, 장안면 등에서 2,363가구가 계획돼 있다. 이 달에는 호반건설이 비봉지구에 ‘호반써밋 화성 비봉지구 B-2블록’ 779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고, 2월 장안면에 반도건설이 ‘화성장안 공동주택 신축공사(가칭)’ 1,595가구, 3월 비봉지구 B4블록에 우미건설 798가구 등 연내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화성시는 청약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어 올해에도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화성시는 일반공급 4,972가구에 37만 362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74.49대 1로 역대 연간 청약 경쟁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평균 809.1대 1로 지난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동탄2신도시동탄역디에트르’를 포함해 3개 단지가 세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 외에도 대부분의 단지들이 1순위 내에서 마감됐다.

이러한 상황 속 화성시의 집값 상승률도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12월 기준 화성시의 3.3㎡ 당 평균 매매가는 2,013만원으로 현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989만원) 이후 103.5%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성남시(113.8%)와 의왕시(111.5%)에 이어 경기도 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같은 강세는 화성시에 여러 기업의 꾸준한 투자와 각종 개발 사업 등이 예정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신세계그룹이 4조 5,700억원 가량을 투자하는 화성 국제테마파크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네덜란드 ‘ASML’ 등과 같은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동탄트램을 비롯해 KTX어천역(예정), GTX-A(예정) 등의 교통호재도 계획돼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화성시는 동탄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경부선라인과 송산, 비봉 등을 중심으로하는 서해안라인으로 주택시장이 나뉜다”며, “교통망이 개선되며 주변지역과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고 인구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주택시장도 비교적 좋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선 1월 호반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비봉지구 B-2블록에 ‘호반써밋 화성 비봉지구 B-2블록’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으로 총 779가구이며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 72㎡, 84㎡ 면적으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화성 비봉지구내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해 예정된 근린공원, 학교용지가 가깝고, 인근 비봉IC, 수인분당선 야목역과 KTX어천역(예정)을 이용해 수도권 및 전국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마찬가지로 비봉지구에 우미건설은 3월 B-4블록 일대에 798가구를, 하반기 중 금성백조가 B-3블록에 91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동탄2신도시에도 여러 단지들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4월 A51블록에 현대건설이 784가구, 7월 A106, 107블록에 태영건설이 1,256가구, 11월 A59블록 금강주택이 1,103가구, 12월 A56블록 DL이앤씨 560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호반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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