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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2021년 빛낸 비스포크 모델 13종 발표

롤스로이스, 2021년 빛낸 비스포크 모델 13종 발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1.25 20:06
  • 수정 2022.01.2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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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모터카가 2021년에 발표했던 차량 중 가장 아름다운 비스포크 모델 13종을 선정해 공개했다.

비스포크 사업부는 지난해 장기화된 코로나 팬데믹 사태에도 불구하고 연간 최고 주문량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지난해 우리는 글로벌 총 5586대의 차량을 출고했으며 비스포크 컬렉티브 팀은 고객들과 긴밀하게 협업, 희귀 소재를 독창적으로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엘리트급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공예가로 구성된 비스포크 컬렉티브 팀은 고객 취향에 맞춘 차량을 제작하는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전담하고 있으며 지난해를 빛낸 13종 모델은 다음과 같다.

1. 레이스 크립토스

레이스 크립토스 컬렉션은 차량 내외부 곳곳에 의미 있는 암호들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는 암호 애호가들과 고객들의 협업으로 암호에 어떤 요소가 담겨 있는지 드러난 상태지만 마지막 해답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암호 해독을 위한 경쟁은 아직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2. 쿠마 켄고 던

건축가 쿠마 켄고와 협업해 제작한 비스포크 던은 일본 도쿄 중심부의 럭셔리 레지던스 ‘더 키타(The Kita)’를 상징하는 모델로 글로벌 럭셔리 부동산 개발 업체 웨스트뱅크의 의뢰를 받아 제작됐다.

외관은 더 키타의 은회색 건물 구조재를 반영한 실버 헤이즈(Silver Haze) 색상으로 도색됐다.

3. 고스트 익스텐디드 어반 생추어리

고스트 익스텐디드 어반 생추어리는 격조 높은 쪽매판 세공 표현 양식을 선보이며 디자인은 중국 상하이 전통 정원 예원의 별관 나무덧창에서 볼 수 있는 ‘깨진 얼음’ 효과에서 영감을 받았다. 기하학적 목재 모자이크는 옵시디언 아유스 색상의 무광택 오픈포어 비니어로 마감됐으며, ‘깨진 얼음’ 테마는 시트 등받이의 비스포크 자수 패널에도 적용됐다.

4. 드림 고스트

드림 고스트는 미국 플로리다 소재의 럭셔리 수집가 데이빗 바토시악의 주문에 따라 고스트 익스텐디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는 개인적인 수제작 요소가 반영됐으며 1983년 바토시악이 태어난 날 플로리다 베로 비치 밤하늘에 떠 있던 별의 배열이 1236개에 달하는 광섬유로 표현됐다.

5. 비스포크 레이스 페블 파라디소

비스포크 레이스 페블 파라디소는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고객에 의해 제작됐다.

해안가를 연상시키는 색상, 자녀에 대한 무한한 사랑, 연꽃의 우아함과 품위는 고객의 모든 삶의 방식을 표현하며, 레이스는 고객을 위한 최고의 휴식 공간으로 거듭났다.

6. 컬리넌 50th

컬리넌 50th는 아랍에미리트의 역사적인 건국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골드 불리언 코치라인 모티프, 핫스퍼 레드∙페임 그린∙블랙으로 그려진 C필러 국기 모티프, 휠 센터의 더플 핀스트라이프 등이 아랍에미리트의 국기를 상징한다.

7. 컬리넌 인 파이크스 피크 블루

자동차 애호가이자 내구 레이서인 벤 슬로스와 크리스틴 슬로스 부부는 롤스로이스모터카 로스 가토스 전시장에서 비스포크 롤스로이스 블랙배지 컬리넌을 주문했다.

독점 비스포크 색상인 파이크스 피크 블루는 슬로스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 중 하나인 전설적인 콜로라도 힐 클라임 경기에 바치는 오마주다.

8. 팬텀 오리베

팬텀 오리베는 롤스로이스와 에르메스의 협업 아래 일본인 사업가 마에자와 유사쿠를 위한 차량이며 고객이 소유한 고대 일본 오리베 도자기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은 비스포크 투톤 색상으로 도색됐다.

9. 팬텀 템퍼스 컬렉션

전 세계 오직 20대만 한정 생산된 팬텀 템퍼스 컬렉션은 시간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으며, 시간과 심우주에 대한 철학적, 미학적 주제를 아우른다.

외관은 우주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아내며 새로운 비스포크 색상 카이로스 블루는 보석 같이 푸른 운모 조각을 함유해 빛을 받으면 별처럼 빛난다.

10. 팬텀 코아

팬텀 코아는 하와이에서만 서식하는 코아 나무를 사용한 최초의 팬텀이다. 하와이 마우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코아 나무의 따스한 특성에서 영감을 받은 스미스 부부로부터 주문을 받아 3년에 걸쳐 제작됐다.

해당 모델은 고객에게 인도된 후 JBS 컬렉션 박물관에 있는 60대 이상의 희귀 자동차 개인 컬렉션에 합류했다.

11. 랜드스피드 컬렉션

블랙 배지 던 25대와 블랙 배지 레이스 35대로 구성된 랜드스피드 컬렉션은 수많은 신기록을 달성한 조지 이스턴의 업적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실내는 조지 이스턴의 놀라운 삶과 수많은 기록을 담았다.

별자리는 2117개의 광섬유로 표현됐으며 이는 역대 블랙 배지 레이스의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 중 가장 많은 광섬유가 사용된 사례로 꼽힌다.

12. 컬리넌 ‘블랙 앤 브라이트’

컬리넌 ‘블랙 앤 브라이트’는 한밤중 모스크바의 분위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2년 전 큰 성공을 거둔 블랙 배지 레이스 ‘블랙 앤 브라이트’의 정신을 이어받아 더욱 대담한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13. 롤스로이스 코치빌드: 보트 테일

보트 테일은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으로 차체부터 실내까지 모두 고객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디자인 및 제작됐으며 과거 보트 테일의 디자인을 연상시킴과 동시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결과물이다.

세 대의 보트 테일 중 첫 번째 모델은 지난해 10월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에 전시됐으며, 두 번째 모델은 올해 행사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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