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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미시건에 GM과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세운다

LG엔솔, 美 미시건에 GM과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세운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1.2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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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GM과 3조원을 합작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제3공장을 짓는다.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 신규 3공장은 올해 착공을 시작해 2025년 초 1단계 양산을 시작해 향후 연 생산 규모 50GWh에 달하는 공장으로 확대된다.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약 70만 대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3공장은 미국내 오하이오주 제1공장, 테네시주 제2공장 건설 시행에 이어 세번째다. 제1공장은 올해, 제2공장은 내년 양산을 시작한다. 

양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랜싱(Lansing)에서 투자 발표 행사를 갖고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의 제3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밝혔다. 

총 투자액은 3조 원(26억불)이며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권영수 부회장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에 위치하는 얼티엄 셀즈 제3 합작공장은 미래 수백만 대의 전기차를 탄생시키는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오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GM과 함께 미국 전기차 시대 전환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M 메리 바라 회장은 “이번 신규 공장은 2025년 북미 전기차 시장 1위 달성을 노리는 GM에게 매우 의미가 큰 발걸음”이라며 “얼티엄 셀즈 신규 공장을 포함해 미시간주 전기차 생산 관련 공장에 총 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투자 발표 행사에는 메리 바라 회장을 비롯해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동명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배터리 시장 연 평균 성장률만 58%에 달한다. 이번에 70억 달러를 투자하는 GM 역시 2025년 북미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GM은 2025년까지 30종 이상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며, 북미 3대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 연간 40GWh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도 설립해 2024년 1분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가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내 단독 공장으로 40GWh 이상을 추가 확보해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내 생산능력은 200GWh에 이를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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