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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전동화 핵심부품 공급 확대로 매출 40조 돌파

현대모비스, 전동화 핵심부품 공급 확대로 매출 40조 돌파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1.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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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속에서도 연간 매출 40조 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의 공급 확대로 실적이 개선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3.9% 증가한 41조702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401억원으로 11.5%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따른 전동화 부품 판매 증대와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종 등으로의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끈 것으로 풀이했다. 또 공격적인 글로벌 영업 활동과 수주 품목 다변화, 신규 고객 확보 노력도 매출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 대상으로 25억1700만달러 규모의 핵심 부품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2020년과 비교해 43% 급증한 수주 실적이다. 올해는 해외 수주 목표를 50% 더 올려 37억4700만달러로 설정했다. 전장과 램프, 전동화 등 핵심 부품 경쟁력과 현지 고객사 전담 조직을 통한 맞춤형 수주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1조6114억원으로 8.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4.7% 감소한 5286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에는 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9조323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동화 부품 매출은 2조482억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도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해 수익성 향상은 물론 미래차 분야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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